[봉형강 시황] 공급량 감소 이슈 부상…시장가격 변화 관심

- 현대제철 당진 철근공장 9월 14일부터 대보수 진입…메이커 재고 부담 줄어
- H형강 대형 공급량 감소로 전체가격 지지할 것으로 기대…현대 포항 18일부터 보수

2020-09-14     스틸프라이스

현대제철의 대보수 영향으로 철근 H형강 등의 공급량이 감소한다. 또한, 공급량 감소 이슈는 철근가격 안정과 H형강의 상승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산 철근 거래가격은 톤당 64~65만원(1차유통, 고장력 D10기준), 중국산 철근은 톤당 61~62만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전주와 같은 가격을 유지했다.

그 동안 국내산 일부 저가 제품이 톤당 64만원 이하로 출현해 하락 불안감을 키웠다. 또한, 30만톤 전후의 높은 메이커 재고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저가 제품이 사라지고 높은 재고에 대한 부담도 덜어냈다. 국내 철근 최고설비인 현대제철 당진공장이 9월 14일부터 10월 4일까지 약 20일 동안 보수를 실시하기 때문이다.

중순이 넘어설 경우 10월 가격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시장의 평가이다.

국내산 H형강 유통가격은 톤당 72~73만원(1차 유통 소형기준), 베트남산 수입 H형강은 톤당 71만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전주대비 톤당 1만원 하락했다.

동국제강 현대제철 등 H형강 메이커의 출하가격이 14일부터 인상된다. 그러나 시중 유통가격은 8월말 인상 분 반영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하락했다. 메이커의 14일 추가 인상이 쉽지 않아 보이는 모양새다.

다만, 현대제철 포항 대형공장이 9월 18일~10월 11일(24일) 기간 동안 대보수를 실시한다. 이후 10월 23일부터 약 두 달 동안 인천 대형공장의 신예화 설비 도입도 계획되어 있다. 현대제철은 대형 H형강 공급 감소로 인한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주문을 요청한바 있다. 이에, 대형 H형강 공급량 감소는 H형강 시세 전반의 가격 유지에 일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