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고철 하락압력 가중 “중국 빌릿 하락세”

– 중국 빌릿가격 하락이 동아시아 고철 수요 감소로 이어져

2020-09-24     스틸프라이스

동아시아 고철가격의 하락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 고철과 제품의 연결고리인 빌릿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중국 당산지역 빌릿가격은 톤당 3400위안(약 500달러, 13% 증치세 포함)을 기록했다. 9월초 최고가격 톤당 3570위안에서 170위안(약 25달러) 하락했다. 증치세를 제외한 시세는 톤당 435달러 수준이다.

동아시아 시세는 톤당 446~448달러(CFR, Q275(5SP) 120~130mm) 수준으로 전주대비 3달러 하락했다. 중국 빌릿가격 하락 폭이 커지자 동아시아 빌릿도 하락 전환됐다. 중국 내수가격 하락이 이어질 경우 동아시아 빌릿도 동반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내수가격 하락으로 동아시아 국가들의 빌릿 수출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 이는 고철 수요 감소를 의미한다. 그 동안 중국 내수 빌릿가격 강세가 동아시아 빌릿가격 상승을 견인해 왔다. 이에 고철도 동반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중국 빌릿가격 약세로 정반대의 모습을 연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