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일본산 고철 추가 인하…가격 이견차 커져

2020-10-15     스틸프라이스

현대제철이 일본산 고철 구매 비드가격을 이전보다 인하해 제시했다. 국내고철 인하를 위해 수입고철 인하속도를 빨리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이번 비드가격에 대해 일본 공급사들은 공급 불가능한 가격이란 평가이다.

15일 현대제철은 일본산 고철 신규 비드가격을 톤당 FOB기준 H2(경량) - 26,000엔, HS(중량) - 29,500엔, SD(슈레드) - 29,500엔, SB (생철바라) – 30,000엔으로 제시했다. 이전 구매가격과 비교해 HS(중량) 등급은 1500엔 인하했으며, 나머지 등급은 1000엔 인하했다.

한편, 이번주 동국제강은 일본산 H2등급 고철을 톤당 2만 6500엔(FOB)에 약 6천톤의 물량을 구매했다. 오퍼가격은 2만 8000엔 수준으로 형성되었으나 근거리인 관서지역을 중심으로 저가 물량을 효과적으로 구매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일본 수출야드인 동경항의 H2등급 구매가격은 톤당 26,500~27,000엔 수준이다. 현대제철은 현지 야드 구매가격 보다 낮은 가격을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입찰에서 계약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관련업계는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