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글로벌 철강가격 리더의 움직임…중국 선물시장은?

- 열연 추가 상승 무게…선물가격 상승 폭 현물가격 앞서

2020-10-27     스틸프라이스

코로나19 확산 이후 중국의 움직임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아졌다. 특히 철강가격은 전세계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중국 내수가격이 글로벌 가격의 바로미터가 되고 있다. 또한, 중국 내수가격은 선물시장의 움직임을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철강가격의 최고 선행지표인 중국 선물시장의 최근 움직임에 대해 알아 보고자 한다.

중국 선물가격, 연휴 이후 반등에서 보합 전환…하락 보다 상승에 무게

중국 선물시장의 철강 거래가격은 코로나19 안정과 함께 4월부터 반등을 시작했다. 9월까지 6개월 동안 시세 회복이 이어졌으며 연중 최고가격을 경신했다. 이후 10월초 연휴를 앞두고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하락 폭은 크지 않았다. 빠른 안정 이후 보합세가 유지되고 있다.

26일 기준 중국 선물시장 2021년 1월물 열연강판 거래가격
26일 기준 중국 선물시장 2021년 1월물 철근 거래가격

26일 1월물 열연강판 선물가격은 톤당 3800위안에 근접했다. 10월들어 100위안 이상의 상승을 기록했다. 또한, 철근 선물가격도 3615위안으로 10월들어 55위안 상승했다.

열연강판 선물 그래프는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모습이다. 철근도 소폭의 하락 가능성이 엿보이지만 단기간 하락 폭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중국 내수 유통가격은 10월 들어 상해 북경 천진 3개지역 평균 기준 열연 40위안, 철근 70위안 상승했다. 열연강판의 선물가격이 현물가격 보다 높게 형성되고 있다. 반면, 철근은 현물가격이 선물가격 보다 높게 상승했다.

따라서 철근의 추가 상승 가능성은 예단하기 어렵지만 열연 유통가격은 강세 지속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