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고철] 제품 따라 급등세 지속 "지역별 신고가 행진"

- 열연 철근 빌릿 등 동아시아 철강 거래가격 신고가 경신 중
- 글로벌 고철 상승세 지속…국내 고철 상승 속도 가장 더디게 진행

2020-11-23     스틸프라이스

국제 철강가격이 중국 내수 강세 영향으로 급등하고 있다. 동아시아 열연은 2년 만에 570달러를 돌파했으며, 철근도 1년 반 만에 500달러를 넘어섰다. 또한, 제품가격 상승에 빌릿 선철 등 연관 제품의 동반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고철도 상승세에 편승해 연중 최고가격을 새롭게 경신했다. 고철은 중국 수입 재개 이슈가 더해져 상승세가 장기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동절기 한파에도 시장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 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터키 : 이스켄데룬항 고철 수입가격은 톤당 332.5달러(cfr, HMS 1/2 8:2)로 전주대비 20달러 상승했다. 6주 동안 누계 상승 폭은 50달러를 기록했다. 터키 철근 수출가격도 전주대비 20달러 상승한 톤당 500달러(fob)를 기록했다. 제품과 고철의 동반 상승이 이어졌다.

동아시아 : 벌크선 수입가격은 톤당 335달러(이하 cfr, HMS 1/2 8:2), 컨테이너선 수입가격은 톤당 308달러(cfr, HMS 1/2 8:2) 수준으로 평가됐다. 전주대비 각각 10달러씩 상승해 연중 최고가격을 새롭게 경신했다. 동아시아 빌릿가격은 톤당 480달러(cfr, Q275 150각)로 전주대비 13달러 상승했다. 빌릿과 고철의 가격 스프레드는 안정적인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일본 : 일본철원협회는 3개지역 고철(H2등급) 평균가격을 톤당 2만 7000엔으로 평가했다. 전주대비 톤당 1300엔 상승했으며, 연중 최고가격을 새롭게 경신했다. 특히, 동경제철 다하라 및 오카야마공장 H2등급 구매가격은 톤당 3만 1000엔을 기록했다.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으로 톤당 3만엔을 돌파했다.

한국 : 한국철스크랩거래소(KSSE)는 중량A 등급 전국 평균가격을 톤당 34만 6200원(제강사 도착도 현금기준)으로 평가했다. 전주대비 9200원 상승했다. 국내 고철가격도 연중 최고가격을 경신했다. 그러나 국내고철은 10월말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등급이 톤당 3.5만원이다. 반면, 일본 내수 고철은 최고 톤당 5500엔(약 6만원) 상승했다. 일본 내수에 비해 국내고철은 더딘 상승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