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통관] 11월 수입재 원가 상승 ‘미미’…수입업계 수익 ‘낫베드’

– 수입 철강재 대부분 원가 전월 보다 상승…칼라강판 H형강 일부는 하락
– 수입원가 상승 폭 예상보다 낮아…수입량 감소는 두드러져

2020-12-10     스틸프라이스

수입 철강재의 11월 통관 가격이 예상보다 낮은 상승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원가 상승 대부분이 제품가격에 전가됐다. 환율 변동 폭을 감안할 경우 수입업계의 수익은 예상보다 나쁘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판재류 대표 품목인 열연 수입원가는 중국산 561달러, 일본산 530달러를 기록했다. 전월대비 중국산 6달러, 일본산 19달러 상승했다. 특히, 월초 상승 폭이 컸던 중국산 열연은 저가 물량 입고 증가와 함께 월 중 평균 통관가격은 톤당 20달러 낮아졌다.

아연도금 수입원가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중국산 아연도금 평균 통관가격은 전월보다 28달러 상승한 톤당 644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산 후판 수입원가도 전월보다 20달러 상승했다.

판재류 제품 중 전월보다 수입원가가 하락한 품목은 칼라강판 뿐이다. 중국산 칼라강판 평균 통관가격은 톤당 720달러로 전월보다 12달러 하락했다.

봉형강 대표 품목인 철근 수입원가는 중국산 494달러, 일본산 502달러를 기록했다. 전월보다 중국산 8달러, 일본산 19달러 상승했다. 철근 수입량은 4만톤대를 유지했다.

봉형강 제품 중 원가 하락이 진행된 품목은 바레인산 H형강 뿐이다. 바레인산 H형강 평균 통관가격은 톤당 500달러로 전월보다 9달러 하락했다. 그러나 통관 수량은 4천톤 수준으로 전월 미통관 물량이 입고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특수강 수입원가 상승이 눈에 띈다. 11월 중국산 특수강 평균 통관가격은 톤당 655달러를 기록했다. 전월보다 톤당 41달러 상승했다. 수입량 감소 폭이 컸던 스테인리스 제품도 11월에는 2만톤 중반 수준을 회복했다. 그러나 수입원가는 전월보다 톤당 200달러 이상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