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SE] 꼬리가 몸통 흔드는 중…고철 단가 제각각 ‘주의보’

- 고철 출하 시 복수 구좌의 단가 비교 ‘필수’…시장 유통가격 제강사 인상 폭 보다 더 상승
- 반대로 일부 구좌는 제강사 인상 분 일부만 반영…무지한 고물상 수익 날치기

2020-12-24     스틸프라이스

제강사의 고철 물동량 증가를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2주 연속 비교적 큰 폭의 구매가격 인상을 실시했다. 그러나 물동량의 폭발적 증가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아직 수입고철에 비해 국내고철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시중 유통가격은 제강사 매입가격 보다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추가 상승을 대비해 일부 대형 구좌를 중심으로 야드 구매가격을 제강사 보다 더 큰 폭으로 인상했기 때문이다.

반면, 일부 구좌업체는 수익 극대화에 나서고 있다. 제강사 인상 분의 일부만 반영하고 있다. 정보에 둔감한 소형 고물상들의 수익을 대형 업체들이 취하고 있다. 특히, 중부권 고물상들은 조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제철의 고철 감추기 전략으로 중부권 고철가격이 남부권 보다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중소형 고철업계가 자신의 수익을 챙기기 챙기기 위해서는 반듯이 복수의 구좌업체 단가를 비교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12월 23일(수) 기준 KSSE(한국철스크랩거래소, Korea Steel Scrap Exchange) 전국 평균 중량A 등급 가격은 415원(이하 Kg당 제강사 도착도 현금기준)으로 조사됐다. 전주대비 26.1원 상승했다. 최근 3주동안 약 70원의 상승을 기록했다.

중부권 전기로 4사(공장기준)의 고철 평균 구매가격은 생철B 420원, 중량A 410원, 경량A 358.3원, 선반C 346.3원이다. 전주와 비교해 생철 15원 상승했으며, 중량 경량 선반설 등급은 각각 23.8원 상승했다.

남부권 보통강 전기로 7사의 고철 평균 구매가격은 생철B 406.3원, 중량A 408원, 경량A 387원, 선반C 331.3원이다. 전주와 비교해 생철 31.3원, 중량 32원, 경량 32원, 선반 30.3원 상승했다.

남부권 판재특수강 메이커의 평균 고철 구매가격은 생철B 435원, 중량A 427원, 경량A 391.5원이다. 전주와 비교해 전등급 22.5원씩 상승했다. 특히, 남부권 보통강 메이커와의 생철 등급 가격차는 30원 가까이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