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고철] 터키 등 선행지표 3개월만에 ‘하락’…폭락 가능성은?

- 글로벌 고철 선행지표부터 하락 조정...급락 가능성은 적어
- 열연 하락 폭 커졌지만 철근 상승세 유지…제품시장 혼조로 고철 관망 예상

2021-01-18     스틸프라이스
<글로벌 고철 지표 동향>
터키 수입가격 : 459.5달러 - 전주비 21.8달러 ↓
동아시아 벌크선 수입가격 : 480달러 - 전주 횡보
동아시아 컨테이너 수입가격 : 429달러 - 전주비 21달러 ↓
일본 내수 평균가격 : 38,900엔 – 전주 횡보
미국 동부 평균가격 : 413.33달러 - 전주비 96.66달러 ↑
중국 동부 평균가격 : 3250위안 - 전주비 150위안 ↑

터키와 동아시아 컨테이너선 고철 수입가격이 3개월만에 하락했다. 열연을 중심으로 제품가격 하락 폭이 커지면서 고철의 하락 압력도 커지고 있다. 그러나 제품가격 하락은 판재류 중심이다. 철근 등 봉형강 제품은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까지 글로벌 고철의 폭락 가능성은 약해 보인다 제품시장 변화를 좀더 지켜보게 됐다.

글로벌 고철 선행지표 ‘약세’

글로벌 고철 시장은 선표 지표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터키 수입가격은 전주대비 21.8달러 하락한 톤당 459.5달러(cfr, HMS 1/2 8:2)를 기록했다. 또한, 동아시아 컨테이너선 고철 수입가격도 톤당 429달러(cfr, HMS 1/2 8:2)로 전주대비 21달러 하락했다.

반면, 후행 지표인 미국과 중국 내수가격은 상승세를 지속했다. 미국 동부지역 평균가격은 톤당 413.33달러(HMS No 1)로 전주대비 96.66달러 급등했다. 또한, 중국 동부지역 고철가격도 톤당 3250위안(6mm 이상 Heavy)로 전주대비 150위안 상승했다.

선행지표의 하락 조정은 지난해 10월 중순 이후 3개월만이다. 터키의 제품가격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고철가격 하락으로 이어졌다. 이에 동아시아 고철은 컨테이너선부터 하락 했다. 벌크선 하락으로 확대될지 지켜보게 됐다.

철강 제품가격 ‘혼조’

동아시아 열연코일 거래가격은 톤당 650달러(cfr, SS400 3mm) 수준으로 3주 동안 톤당 29달러 하락했다. 지난해 4분기(10~12월) 톤당 179달러의 급등을 기록한 이후 연초 하락 조정을 받고 있다.

반면, 동아시아 철근 거래가격은 톤당 652달러(cfr, 실중량)로 전주대비 8달러 추가 상승했다. 지난해 10월 초부터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 이 기간 누계 상승 폭은 톤당 193달러로 열연 보다 높은 상승을 기록했다.

제품시장은 품목별 혼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고철의 급락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무엇보다 철강 주원료인 철광석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철강사의 원가 상승 부담은 제품가격 하락 폭을 최소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