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체크] 제강사 수입고철 17만톤 대기…메이커별 편차 커

-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연휴 이후 수입고철 입고 집중 배치- 남부권 중소 제강사 수입고철 대기물량 ‘낮은 수준’

2021-02-10     스틸프라이스

주요 8개항의 수입고철 하역 및 대기물량은 17만톤 수준으로 조사됐다. 1월 평균 7만톤 대에서 10만톤 정도 증가했다. 명절 연휴 이후 국내고철 물량 감소에 대비해 제강사의 수입고철 배선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다만, 지난해 2월 최고 24만톤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 수입량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제강사의 제품 생산량이 지난해에 못 미치는 부분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중부권 대기 물량이 13만톤 수준으로 전주보다 2만톤 가량 증가했다. 남부권은 지난주와 같은 4만톤 대가 유지되고 있다.

메이커별로는 동국제강 인천 부두에 가장 많은 약 6만톤의 물량이 등재됐다. 3.5만톤 대형모선은 연휴 이후 17일경 접안 할 예정이다.

현대제철 인천과 당진공장은 각각 3만톤 중반대의 물량이 등재됐다. 인천공장 수입물량이 전주보다 1만톤 가량 증가했다. 또한, 현대제철 포항공장은 전주와 같은 2만톤 중반 대를 유지했다.

남부권 중소제강사의 수입고철 대기물량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 광양이 7천톤으로 가장 많았다. 와이케이스틸 5천톤, 대한제강 3천톤, 동국제강 포항 2천톤 수준으로 집계됐다.

한편, 군산항과 마산항에는 수입고철 대기 선박이 등재되지 않았다. 세아베스틸과 한국철강의 수입고철 대기물량은 없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