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고철] 선행지표 줄줄이 하락…제품 예상깨고 강세 ‘변수’

- 터키 동아시아 등 고철 선행지표 ‘하락’…제품시장 강세 “고철 하락 폭 제한”
- 국내 고철 물동량 증가…제강사 인하는 확실 “속도는 지켜봐야”

2021-03-15     스틸프라이스
<글로벌 고철 지표 동향>
터키 수입가격 : 437달러 - 전주비 23달러 ↓
동아시아 벌크선 수입가격 : 460달러 - 전주동
동아시아 컨테이너 수입가격 : 418달러 - 전주비 17달러 ↓
일본 내수 평균가격 : 39,300엔 – 전주비 1200엔 ↑
미국 동부 평균가격 : 411.7달러 – 전주비 51.7달러 ↑
중국 동부 평균가격 : 3390위안 – 전주동

글로벌 고철가격은 선행지표를 중심으로 하락했다. 후행지표는 추가 상승했지만 단기고점 이후 하락 조정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하락 조정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제품가격이 예상을 깨고 강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아시아 열연코일 거래가격은 전주대비 5달러 상승한 톤당 714달러(CFR, SS400 3mm)를 기록했다. 중국 내수가격 하락과 함께 동아시아 시세도 주중 조정을 받았다. 그러나 짧은 조정 이후 재차 반등했다. 동아시아 철근 거래가격도 전주대비 16달러 상승한 톤당 685달러(CFR, 실중량)를 기록했다. 빌릿가격이 전주대비 3달러 하락했지만 철근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한편, 터키 화폐인 ‘리라화’의 변수가 고철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터키 리라화는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였다. 그러나 2월 중순부터 또 다시 가치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리라화의 가치하락으로 터키 철근 수출가격은 톤당 630달러(FOB)로 전주대비 13달러 하락했다. 이에 고철 수입가격도 23달러 하락했다.

또한, 국제가격 하락과 함께 국내 고철 물량 흐름도 증가하고 있다. 물동량 증가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제강사가 고철 구매가격 인하 속도를 어는 정도 수준으로 진행할지 지켜보게 됐다.

최근 과도한 인하로 급등과 급락을 경험한바 있다. 따라서 수입고철 인하 속도에 맞춰 국내고철 인하가 진행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현대제철은 지난 주 일본산 고철 구매가격을 톤당 1500엔 인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