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고철] 중국 수출관세 환급률 축소 고철에는 ‘호재’

- 중국 이산화탄소 줄이기 선언…수출량 줄이기 위해 관세 환급 축소 가능성 커
– 환급률 축소 시 제품가격 상승 요인 발생…고철 인하 압력 약화

2021-03-22     스틸프라이스
<글로벌 고철 지표 동향>
터키 수입가격 : 420달러 - 전주비 17달러 ↓
동아시아 벌크선 수입가격 : 434달러 – 전주비 26달러 ↓
동아시아 컨테이너 수입가격 : 396달러 - 전주비 22달러 ↓
일본 내수 평균가격 : 38,600엔 – 전주비 700엔 ↓
미국 동부 평균가격 : 411.7달러 – 전주동
중국 동부 평균가격 : 3390위안 – 전주동

글로벌 고철 선행지표가 일제히 추가 하락했다. 그러나 이번 하락 조정은 단기에 그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제품가격이 열연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제품시장 관심은 ‘중국의 수출관세 환급률 축소’로 집중되고 있다.

정리해 보면 중국 이산화탄소 감축 → 철강 생산량 줄이기 → 내수 철강 수요 견조 → 수출량 줄여 철강 생산 감산 → 수출에 적용 중인 세금 환급을 13%에서 9%로 조정 등이다.

중국 정부는 4월 초 관련 정책에 대한 입장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예상은 열연 철근 선재 등의 환급률이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입장이다. 만약, 환급률이 13% → 9%로 조정될 경우 중국산 열연은 4%의 인상 요인이 발생한다.

또한, 중국산 철강 제품의 수출량이 감소할 경우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권 고로사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다. 따라서 4% 보다 높은 가격 상승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미 동아시아 열연가격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수출세 조정 가능성이 언급됐던 2월 초 시세와 비교해 톤당 100달러 가까운 상승을 기록했다.

제품이 강세인 상황에서 원료인 고철이 하락 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다만, 4월 초 중국 정부의 공식 발표까지 철강사는 고철가격 인하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1년 사이 두 배 가까이 급등한 시세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