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출] 판재류 수출가격 ‘지붕 뚫고 하이킥’…선재 ‘급등’

- 수출환급 폐지 공식발표 이후에도 상승세 지속
- 중국 열연 수출가격 동아시아 시세와 비교해 ‘이해하기 힘든 가격’

2021-05-04     스틸프라이스

중국 철강재 수출가격이 거침없는 상승 행진을 지속했다. 수출세환급 폐지가 공식화되면 상승세가 한풀 꺾일 가능성도 제기되어왔다. 그러나 세제개편 발표 이후에도 수출가격 상승은 이어졌다. 오히려 상승 폭이 적었던 선재는 100달러가 넘는 급등을 기록했다.

중국 철강재의 수출가격 상승이 이어짐에 따라 한국의 수입공백 가능성은 한층 더 높아졌다. 또한, 냉연과 아연도금 코일류를 제외한 전품목의 수출환급이 폐지됐다. 한국의 수입공백 품목도 확대된 셈이다.

4월 마지막 주 중국 4대 철강 품목의 수출가격은 FOB/톤당 기준 열연코일 931달러(SS400 3.0mm, 천진), 냉연코일 919달러(SPCC 1.0mm, 상해), 철근 703달러(실중량, 천진), 선재 862달러(mesh quality, 상해) 수준으로 조사됐다.

전주와 비교해 열연 31달러, 냉연 29달러, 철근 3달러, 선재 113달러 상승했다.  또한, 2월초 최저가격과 비교하면 열연 284달러, 냉연 180달러, 철근 75달러, 선재 212달러 상승했다. 열연의 상승 폭이 커지면서 2차 제품인 냉연 보다 높은 시세를 형성하는 비정상적인 가격 구조가 이어졌다.

한편, 동아시아 시세는 CFR/톤당 기준 열연코일 913달러, 냉연코일 950달러 수준이다. 중국산 열연의 수출 오퍼가격이 비현실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