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고철] 모든 지표 추가 상승 vs 제품 단기고점 변수 부상

- 글로벌 고철 모든 지표 일제히 추가 상승…터키 수입가격 10년만에 500달러 돌파
- 중국 정부 원자재 급등에 개입…철광석 선물가격 4거래일동안 9.8% 하락

2021-05-17     스틸프라이스
<글로벌 고철 지표 동향>
터키 수입가격 : 503달러 - 전주비 13달러 ↑
동아시아 벌크선 수입가격 : 525달러 – 전주비 54달러 ↑
동아시아 컨테이너 수입가격 : 470달러 - 전주비 30달러 ↑
중국 내수 평균가격 : 4190위안 – 전주비 470위안 ↑
일본 내수 평균가격 : 40,500엔 – 전주비 100엔 ↑
미국 동부 평균가격 : 413.33달러 – 전주비 21.66달러 ↑

글로벌 고철 주요 지표가 일제히 추가 상승했다. 터키와 동아시아 벌크선 지표는 2011년 이후 10년만에 처음으로 톤당 500달러를 돌파했다. 제품가격 강세 영향으로 원료인 고철도 신고가 행진이 이어졌다.

다만, 제품의 단기고점 가능성이 부상했다. 중국 국무원은 “국내외 시장 변화를 모니터하면서 원자재 가격 급등세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안정적인 경제운영을 위해 통화정책 및 여타 정책수단들 간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원자재가격 급등에 중국 정부의 개입이 공식화된 것. 이에 급등세를 보이던 중국 선물가격은 줄줄이 하락했다. 10월물 철광석 선물가격은 11일 1271위안에서 14일 1146위안으로 125위안(9.8%) 하락했다. 열연강판 철근 등 철강재 선물가격도 동반 하락했다.

또한 중국의 변화는 동아시아 시세에도 영향을 미쳤다. 동아시아 열연코일 거래가격은 주중 5달러 하락했다. 소폭이지만 가격이 하락한 것은 약 4개월만에 처음이다.

고철가격도 영향을 받았다. 터키 수입가격은 주중 507.5달러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최고가격 대비 4.5달러 하락하며 한주를 마감했다. 따라서 철강가격 하락이 지속될지 지켜보게 됐다. 제품의 단기고점이 확인될 경우 글로벌 고철가격 상승 폭도 제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