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SE] 고철가격 상승 최대 복병은 “자금난(資金難)”

- KSSE 고철가격은 제휴사인 한국철스크랩거래소와 함께 만들어 갑니다

2021-05-28     스틸프라이스

제강사는 국제가격 하락을 이유로 고철의 단기고점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고철가격이 하락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국제가격 하락으로 상승 폭은 제한될 수 있지만 단기고점을 논한다는 것은 억측이 있어 보인다. 중국은 중국이고 한국은 한국이기 때문이다.

국내 제품 상황을 살펴보면 국제가격 급등 영향으로 수입량이 감소하고 있다. 반면,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철근은 부르는 게 가격이다. 철강사가 가격 주도권을 쥐고 있는 셀러마켓인 것이다. 이에 철강사의 판매가격 인상은 과거 상상할 수 없었던 톤당 10만원을 쉽게 발표한다. 이런 상황에서 고철가격을 인하해야 한다는 주장은 어색할 수밖에 없다.

다만, 의외의 변수는 남아있다. 고철 업계의 ‘자금난(資金難)’이다. 고철가격 상승과 함께 고철업계의 지출 비용도 늘어났다. 타이트하게 자금을 운영해온 업체들은 물량을 출하할 수밖에 없다. 최근 경인권을 중심으로 고철 물동량이 소폭 증가했던 원인이기도 하다.

고철 업계가 높아진 시세에 야드 운영을 어떻게 해 나갈지 지켜보게 됐다. 자금 압박이 가중되는 업체들은 고철 출하를 지속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다만, 월말을 넘기면서 고철 물동량도 감소하고 있다. 6월 초 물량 흐름이 중요 해졌다.

KSSE(한국철스크랩거래소, Korea Steel Scrap Exchange) 전국 평균 중량A 등급 가격은 530.4원(이하 Kg당 제강사 도착도 현금기준)으로 조사됐다. 전주대비 2.6원 추가 상승하며, 2012년 4월(546원) 이후 최고가격을 새롭게 경신했다.

중부권 전기로 4사(공장기준)의 고철 평균 구매가격은 생철B 565원, 중량A 520원, 경량A 468.3원, 선반C 458.8원으로 조사됐다. 전등급 전주와 같은 가격을 유지했다.

남부권 보통강 전기로 7사의 고철 평균 구매가격은 생철B 550원, 중량A 524.2원, 경량A 501.7원, 선반C 448.3원으로 조사됐다. 전주와 비교해 생철 7.5원, 중량 경량 선반설은 2.5원씩 상승했다.

남부권 판재특수강 메이커의 평균 고철 구매가격은 생철B 563원, 중량A 547원, 경량A 495.4원으로 조사됐다. 전주와 비교해 생철 9원, 중량 5.4원, 경량 3원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