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SE] 국내 고철시장 상승 요인만 가득

- KSSE 고철가격은 제휴사인 한국철스크랩거래소와 함께 만들어 갑니다

2021-07-02     스틸프라이스

철강 메이커의 고철 구매가격이 7월 초 일제히 인상됐다. 7월은 제품시장이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함에 따라 고철은 하락 조정을 받는 시기이다. 그러나 올해는 이례적으로 상승 출발했다. 국내 고철가격은 10년만에 최고 가격을 새롭게 경신했다.

과거의 가격 패턴이 코로나19 영향으로 바뀌었다. 전세계적으로 침체된 경기를 회복시키기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 이에 글로벌 철강가격은 여전히 높은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고철가격이 하락할 요인을 찾기 힘든 모습이다. 특히, 철강 대표 원료인 철광석이 톤당 200달러가 넘는 높은 시세가 유지되고 있다. 철광석이 먼저 하락 조정을 받아야 고철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국제 철강가격은 강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주요 국가들이 내수 공급 안정을 위해 수출물량에 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먼저 러시아가 선도적으로 철강재 수출에 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중국도 공산당 100주년 행사 이후 수출세 부과를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평가이다,

내수 시장은 제강사의 하절기 보수가 다른 해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것이 고철가격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7~8월 보수가 진행되는 곳은 현대제철 포항 대형공장(7월 5~22일), 동국제강 인천 120톤(7월 26~8월 8일), 대한제강 녹산공장(8월 2~9일), 환영철강 당진공장(8월 2~11일), 한국제강 함안공장(7월 22~28일) 등이다. 이 외 주요 라인 및 공장의 보수는 9월 이후에 진행된다.

7~8월 장마 및 혹서기 영향으로 고철 수집에 어려움이 가중될 경우 하절기 국내고철 공급 부족감은 더욱 가중될 가능성을 남겨 놓고 있다.

KSSE(한국철스크랩거래소, Korea Steel Scrap Exchange) 전국 평균 중량A 등급 가격은 561.4원(이하 Kg당 제강사 도착도 현금기준)으로 전주와 비교해 12원 상승했다(2일 인상 발표 포함)

중부권 전기로 4사(공장기준)의 고철 평균 구매가격은 생철B 605원, 중량A 550원, 경량A 498.3원, 선반C 488.8원으로 집계됐다. 전주와 비교해 전등급 10원씩 상승했다.

남부권 보통강 전기로 7사의 고철 평균 구매가격은 생철B 595원, 중량A 554.2원, 경량A 531.7원, 선반C 479.2원으로 집계됐다. 전주와 비교해 생철 20원, 중량과 경량 10원, 선반 10.8원 상승했다.

남부권 판재특수강 메이커의 평균 고철 구매가격은 생철B 612.8원, 중량A 580원, 경량A 528.8원으로 집계됐다. 전주와 비교해 생철 15원, 중량 16원, 경량 15.4원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