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고철] 철광석 급락…고철시장 하락 대비해야

- 글로벌 주요 고철 지표 하락세 지속…철광석 급락 영향
- 제강사 수입고철 구매가격 인하…일본 이어 러시아 고철도 인하

2021-08-02     스틸프라이스
<글로벌 고철 지표 동향>
터키 수입가격 : 467.3달러 - 전주비 10.7달러 ↓
동아시아 벌크선 수입가격 : 503달러 – 전주비 5달러 ↓
동아시아 컨테이너 수입가격 : 440달러 - 전주비 9달러 ↓
일본 내수 평균가격 : 46,800엔 – 전주비 200엔 ↓
미국 동부 평균가격 : 461.67달러 – 전주동
중국 내수 평균가격 : 3850위안 – 전주동

글로벌 고철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철광석 가격이 급락했기 때문이다. 또한, 철강 원료인 철광석과 고철 가격은 같은 행보를 보여왔다. 고철의 하락 압력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30일 철광석 가격은 톤당 180달러(CFR China) 수준을 기록했다. 최근 2주동안 톤당 40달러(18.1%) 급락했다.

철광석 가격 하락에도 제품가격은 견고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의 감산 강화가 시세를 유지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그러나 하절기 수요가 감소한 상황에서 철광석 가격이 급락함에 따라 제품의 하락 압력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내 고철의 하락 압력도 높아지고 있다. 제강사의 수입고철 구매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지난주 현대제철은 일본산 고철 구매가격을 톤당 500~1000엔 인하했다. 또한, 러시아산 고철도 톤당 495달러(cfr 포항, 약 57만원)에 계약했다. 이전 성약가격 보다 톤당 23달러 인하했다. 계약량도 7만톤이 넘는 높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본산 중량 고철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중량 고철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계약됐다. 따라서 일본산 중량 고철의 하락 압력도 높아지게 됐다. 또한, 8~9월 수입고철 도착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국내 고철의 상승 기대감도 한풀 꺾일 가능성이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