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SE] 국내고철 16주 연속 강세 “좋지 않아”…철광석이 증명

- 고철시장, 철광석 폭락에 본격적으로 대비해야
- KSSE 고철가격은 제휴사인 한국철스크랩거래소와 함께 만들어 갑니다

2021-08-20     스틸프라이스

국내 고철가격은 16주 연속 하락 없는 상승세를 지속했다. 약 4개월 동안 상승 기조를 유지했던 것은 2008년 1~7월(7개월) 이후 처음이다.

상승 폭이 크면 하락 폭도 크다는 불변의 법칙이 있다. 따라서 국내 고철가격의 조정 없는 상승은 좋지 않아 보인다.

2008년에도 고철가격은 상반기 동안 두 배(34→70만원) 급등했다. 그러나 리먼사태가 터지면서 하반기 폭락(70→22만원)을 경험했다.

최근 철광석을 봐도 알 수 있다. 100달러 상승까지 1년이 걸렸지만 100달러가 폭락하는 시간은 40일이면 충분했다.

국내시장은 고철 부족현상이 심해 폭락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또한, 제강사도 제품가격 유지를 위해 고철 인하 속도를 조절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철광석과 고철은 같은 철원으로 가격이 동행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고철업계는 중장기적으로 가격 하락을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KSSE(한국철스크랩거래소, Korea Steel Scrap Exchange) 전국 평균 중량A 등급 가격은 588.9원(이하 Kg당 제강사 도착도 현금기준)으로 전주와 비교해 6.5원 상승했다.

중부권 전기로 4사(공장기준)의 고철 평균 구매가격은 생철B 655원, 중량A 577.5원, 경량A 525.8원, 선반C 516.3원으로 집계됐다. 전주와 비교해 생철 10원, 나머지 등급은 7.5원씩 상승했다.

남부권 보통강 전기로 7사의 고철 평균 구매가격은 생철B 635원, 중량A 580.8원, 경량A 557.5원, 선반C 503.3원으로 집계됐다. 전주와 비교해 생철 10원, 중량 8.3원, 경량 15.8원, 선반설 15원 상승했다.

남부권 판재특수강 메이커의 평균 고철 구매가격은 생철B 646.8원, 중량A 608.3원, 경량A 553.5원으로 집계됐다. 전주와 비교해 생철 5원, 중량과 경량은 3.8원씩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