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증권사 리포트

제목

금구은십(金九銀十)과 감산이 이끄는 하반기 - 한국투자

닉네임
스틸프라이스
등록일
2017-08-10 10:59:47
조회수
2926
첨부파일
 20170809.pdf (315287 Byte)
◆ 5월 이후 중국 철강 가격 강세

중국 철강 가격을 5월을 기점으로 상승하기 시작했다. 5월 이후 중국 내수 가격이 강종별로 철근 21%, 열연 29%, 후판 20%, 냉연 25%, 그리고 아연도금강판이 14% 상승했다.

최근 한달 동안에도 철근 12%, 열연 14%, 후판 14%, 냉연 12%, 그리고 아연도금강판이 8% 상승했다. 5~6월이야 성수기라 쳐도 비수기인 7월에 상승폭이 크다는 것이 특징적이다. 가격 상승으로 중국의 철근 스프레드가 400달러를 육박해 한달 만에 20% 상승했다.

POSCO 주가가 최근 상승했지만 위와 같은 스프레드 급등을 모두 반영하고 있지는 않다. 지난해 5월과 올해 4월에 급등한 스프레드가 하락하며 주가가 동반 하락한 경험이 있어서다.

그렇다면 8월 이후 스프레드가 과거와 같이 다시 하락할 것인가? 가 현재 철강업종의 가장 핵심 문제일 것이다.

◆ 하반기, 금구은십(金九銀十)과 감산의 콜라보

중국 시장에 떠도는 용어 중 금구은십(金九銀十)이 있다. 9월은 금과 같고 10월은 은과 같다는 말로 그 만큼 이 시기가 부동산이나 소비가 최고의 성수기라는 것을 빗대어 표현한 말이다. 우리나라의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속담과 일맥상통한다.

철강 업황도 이에 영향을 받아 9~10월이 2분기 못지 않은 성수기를 보인다.

여기에 최근 당산시가 겨울 난방기(11월~3월)에 철강 가동률을 50%로 제한한다는 정책을 발표했다. 당산시는 중국 전체의 10%인 1.2억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가동률을 50%로 제한하면 2017년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5개월 동안 중국 전체 생산량이 산술적으로 5% 감소할 수 있는 정책이다.

게다가 11월부터는 춘절 재고 비축이 일어나는 시기이다. 현재 낮은유통 재고를 감안하면 올해 재고 비축이 약하지 않을 것이다. 재고 비축 수요는 여전한데 생산이 감소한다면 업황이 나빠지기 어렵다.

결과적으로 8월 이후 하반기 중국 철강 업황은 수요증가와 감산, 그리고 재고비축이 이어져 호황이 이어질 것이다.

◆ 철강업종 투자매력 여전히 높다.

Top pick -POSCO

철강의 다운 사이클은 2011년부터 본격화되었고, 현재 중국의 철근 스프레드는 2011년이후 가장 높다. 이는 의미하는 바가 크다. 철강업종이 턴어라운드를 넘어 본격적인 상승기로의 진입을 앞두고 있다. 철강업종 투자 판단은 밸류에이션보다 방향성에 방점을 둬야한다. 투입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면서 단기적으로 스프레드가 조정을 받을 수는 있다. 그러나 잉여 생산 능력 축소라는 공급 변화에 의한 업황 개선은 여전히 유효하다. 단기 가격 조정이 나타나더라도 투자 의지가 흔들려선 안 된다. 그렇다고 밸류에이션 매력이 낮은 것도 아니다. 우리가 지속적으로 지적하고 있는 한국 철강 업체의 저평가도 여전하다. POSCO와 현대제철 모두 동종업체 대비와 ROE에 비해 PBR이 낮다. 특히 현대제철은 자동차의 부진이 주가 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하며 가장 저평가되어 있다. 철강업체 주가의 re-rating은 현재 진행형이다. 철강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한다.
작성일:2017-08-10 10:59:47 180.70.239.220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게시물 댓글

비회원 로그인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
최신순 추천순  욕설, 타인비방 등의 게시물은 예고 없이 삭제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