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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리포트

제목

원/달러 1,050원까지는 문제없다 - 신한금융

닉네임
스틸프라이스
등록일
2017-11-23 01:34:31
조회수
2519
첨부파일
 20171121.pdf (294640 Byte)
◆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외국인 KOSPI 순매수 전환

원/달러 환율이 1,100원대를 밑돌고 있다. 11월 17일 종가 기준으로 1,097.5원을 기록한 원/달러 환율은 21일 1,095.8원으로 마감하며 재차 1,100원대를 하회했다.

주요 통화와 비교하면 원화 강세는 두드러진다. 달러화는 Fed(미국중앙은행)의 통화 정책 정상화와 세제 개편안 기대로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 약 달러 환경의 되돌림에도 원화는 10월 이후 달러대비 4.1% 절상됐다. 수출 호조와 지정학적 리스크 축소, 내수 활성화를 선호하는 정책 기조 등 내재요인이 달러 강세 압력을 상쇄했다.

원/달러 환율 하락은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이다. 8월과 9월 각각 1조 9,967억원, 1조 5,899억원을 매도한 외국인은 10월 이후 4조 5,773억원 순매수(11/21 기준)로 전환했다.
최근 외국인 KOSPI 순매수는 일정 부분 원/달러 환율 하락에 베팅한 결과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 여부다. 원/달러 환율이 추가 하락할 경우 KOSPI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 우려가 불거질 수 있다. 환율은 이익률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한 변수다. 과도한 원/달러 환율 하락은 증시 약세 요인이다.

◆ 원/달러 1,050원 하향 돌파 전까지 원화 강세 우려는 일러

당사 매크로팀은 원/달러 환율이 추가 하락할 개연성을 높게 보고 있다. 1) 실질실효 환율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가 여전히 고평가 2) 선진국 통화 정책 동조화 3) 미국의 쌍둥이 적자 확대 4) 금융규제 완화에 다른 미국의 해외투자 확대가 달러 약세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관건은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주식시장의 영향이다.

2012년 이후 원/달러 환율이 100원 하락할 때 KOSPI 순이익률은 1.0~1.5%p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은 기업 수익성 악화뿐 아니라 KOSPI 전체 이익의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반대로 KOSPI 이익의 감소로까지 이어지는 환율 레벨이 아니라면 원화 강세에 따른 증시 하락 가능성을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

2018년 KOSPI 예상 순이익률은 7.4%다. EPS(주당순이익) 예상치는 265.7pt다. 2017년과 2018년 EPS가 같아지는 2018년 순이익률은 6.5%다. 2017년 6.9%였던 순이익률이 2018년 6.5% 이하로 하락하지 않으면 KOSPI 이익은 감소하지 않는다. 순이익률 6.5%에 대응되는 원/달러 환율은 1,065원이다. 편차를 고려해 원/달러 환율이 1,050원~1,080원을 하향 돌파하지 않으면 감익에 대한 우려는 이르다. 원/달러 환율 하락이 펀더멘탈 약화 요인이 되는 순간은 1,050원을 하향 돌파할 때다.
작성일:2017-11-23 01:34:31 180.70.239.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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