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의 실적 악화에 내부 및 외부 관계자들이 모두 충격에 빠졌다. 특히, 시장 관계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적 악화에 따른 후폭풍이 거세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현대제철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분기 및 전년동기대비 각각 85.3%와 66.6% 급감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순이익은 ‘적자전환’ 됐다고 밝혔다. 역대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실적이 발표됐다.실적 부진의 원인은 급등했던 철광석 가격 상승 분을 제품가격에 전가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정리할 수 있다. 즉, 전기로 부문은 선방했지만 고
경제 저성장, 미중 무역분쟁 지속, 지정학적 갈등, 브렉시트 등 다수의 하방리스크로 2020년 글로벌 철강수요는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포스코경영연구원(POSRI 이하 포스리)은 전망했다.포스리는 세계철강협회 자료를 인용해 2019년 세계 수요는 중국의 예상외 호조로 3.9% 증가한17.7억톤으로 추정했다. 반면, 2020년에는 인도, 아세안 등의 신흥국 수요 회복에도 다수의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선진국, 중국의 동반부진으로 1.7%로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수요산업 별로는 건설산업이 2019년 중국의 호조로 완만한 성장을 했
열연 후판 냉연 GI 등 판재류 제품의 유통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 수요부진에 따른 시세 하락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평가이다. 또한 연말로 접어들 경우 수요는 더욱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연말시장을 준비하는 시점에서 가격 하락 공포가 먼저 찾아왔다.열연 후판 등을 중심으로 시세 자체가 무의미해 지고 있다. 급매 물량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톤당 10만원 가량 낮은 가격을 제시하는 급매 물량이 출현하고 있다. 그러나 유통업계 전반이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처분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고 전했다
터키 및 동아시아 고철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했다. 또한 철근 빌릿 등 고철 연관 철강제품도 반등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따라서 글로벌 고철가격은 바닥 확인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그러나 열연 냉연 등 고로 제품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제품시장 부진은 고철가격 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장기 하락 불안감은 떨쳐낼 수 있게 됐으며, 국내 고철가격도 하락의 끝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터키 및 동아시아 고철가격 상승 폭 커져미국의 터키 제재가 위협 수준에서 그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러시아의 중
중국산 열연의 한국향 수출가격이 한 단계 더 낮아졌다. 수입재의 한국시장 공습이 본격화되고 있다. 또한 수입재의 가격 경쟁력이 강화됨에 따라 국내산 제품의 인하 압력은 한층 더 높아졌다.중국 본계강철은 한국향 신규 열연코일 수출 오퍼가격을 톤당 468달러(cfr, SS400 3mm)로 제시했다. 이전보다 톤당 20달러 인하했다. 국경절 연휴 이후 가격 지키기에 총력을 기울였으나 국제가격 하락 폭이 커지면서 한국향 수출가격도 추가 인하했다. 중국산 열연의 추가 하락에도 수요가는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가격과 비교해
철근 유통가격 하락에 제동이 걸렸다. 시세 하락은 멈췄으며, 수요가의 문의도 증가하고 있다. 바닥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시세 반등에는 실패했다. 중소 철근메이커의 공급가격이 낮은 수준을 유지했기 때문이다.현대제철의 결정이 시세에 영향을 미쳤다. 현대제철은 21일 출하부터 유통향 마감가격을 톤당 66만원(이하 SD400 D10기준)으로 확정해 공지했다. 익월 인하 분을 선반영하는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2군 제강사의 동조가 없어 가격 반등에는 실패했다.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메이져 공급사는 톤당 66만원
현대제철이 무너진 철근가격을 바로 세우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내놓았다. 21일 출하부터 유통향 최저 마감가격을 톤당 66만원(SD400 D10기준)으로 못 박았다. 고철가격 하락으로 철근 유통가격이 폭락함에 따라 익월 마감가격을 앞당겨 집행한다. 할인 3만 5000원을 미리 집행해 철근가격 추가 하락 기대감을 불식 시키겠다는 의도로 해석되고 있다.그러나 유통업계는 시세 방어가 아닌 인상 발표라는 입장이다. 수요부진에 시세가 붕괴되고 있는데 메이커는 인상을 발표했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현재 시세가 톤당 58만원에 근접하고 있기 때문
원료와 제품의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고철가격은 상승했지만 제품가격은 하락했다. 가격 예측이 불가능한 극심한 혼돈의 시대를 맞았다. 원료가격 상승이 제품을 밀어 올릴지, 제품 약세로 원료가 하락세로 돌아설지 지켜보게 됐다. 터키 고철가격, 미국발 쇼크에도 상승세 유지…동아시아 동반 상승글로벌 고철 최대지표인 터키 가격이 큰 폭의 등락을 보였다. 미국의 터키산 철강재 관세 50% 부과 소식과 함께 고철 수입가격은 톤당 12달러 하락했다. 그러나 미국 내수 고철가격 상승 전망과 함께 톤당 18달러
철근 유통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그러나 철근메이커의 수익성은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제품가격 하락 속도에 맞춰 주원료인 고철가격을 빠르게 인하하고 있기 때문이다.스틸프라이스 자료에 따르면 철근(SD400 D10 1차유통)과 고철(중량 중상현금 제강사도착도)의 가격 스프레드는 톤당 30만원이 유지되고 있다. 지난 7월 양 제품의 스프레드가 톤당 35만원에 육박했던 것을 감안하면 제강사 수익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철근 유통가격이 6월 이후 톤당 10만원 가량 급락했다는 부분에서 제강사 수익은 양호한
글로벌 철강가격이 붕괴하고 있다. 바닥에 접근했다고 안도하는 순간 ‘1층 밑에 지하’를 발견했다. 아직 지하가 몇 층까지 이어질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트럼프 쇼크로 세계경제는 장기 침체에 직면했다. 구원군으로 등장할 수 있는 곳은 중국뿐이다. 철강가격 선행지표인 중국 선물시장의 움직임을 살펴봤다.중국 철강가격 무역협상 보다 재고와 수요에 따라 움직여 중국 선물시장의 철광석 열연 철근 등 철강가격 선행지표는 일제히 하락했다. 특이한 점은 무역협상 이전부터 가격 하락이 시작됐다는 점이다. 마치 무력협상
동아시아 열연 거래가격이 급락했다. ‘미중(美中) 무역협상 불확실성’과 ‘미국의 터키 제재’가 동시 다발적으로 터지면서 2차 붕괴가 시작됐다.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 가능성이 한층 높아짐에 따라 단기적으로 추가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동아시아 열연코일 거래가격은 톤당 424달러(cfr, SS400 3mm) 수준으로 낮아졌다. 15~16일 양일동안 톤당 30달러 급락했다. 소재인 열연의 하락 폭이 커짐에 따라 냉연 및 냉연도금재의 연쇄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
반등 기운이 물씬했던 글로벌 고철시장에 찬물을 끼얹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으로 글로벌 고철가격은 추가 하락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졌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리아 동북지역 군사행동의 결과로 터키산 철강에 대한 232조 관세를 25%에서 50%로 두 배 인상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2018년 8월 터키 철강 관세율을 25%에서 50%로 상향 조정했다. 이후 2019년 5월 25%로 낮췄다. 약 5개월만에 50%로 재차 인상된다.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곧 시리아 북부 침공을 강행한 터키 정부 관계자를 제재하는 행정
중국산 판재류 제품의 한국 공습이 시작됐다. 지난 8월 국제가격 급락과 함께 저가에 계약된 물량들의 입고가 본격화되고 있다. 포문을 연 것은 후판이다. 10월 초 중국산 후판 수입원가는 전월 평균보다 톤당 20달러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업계 자료에 따르면 10월 1~9일까지 중후판 수입량은 약 7만톤을 기록했다. 평균 수입가격은 톤당 673달러로 전월 평균대비 톤당 94달러 폭락했다. 그러나 HS 코드로 중후판 수입가격 하락 폭을 가늠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중후판 중 건설용과 조선용이 혼합되어 있으며, 고
동아시아 컨테이너 고철 수입가격이 10주만에 반등했다. 터키 수입가격 상승이 빠르게 동아시아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빌릿도 동반 상승하며,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그러나 철근 등 제품가격은 추가 하락했다. 제품시장 부진에 따른 고철가격 하락 압력은 아직 유효한 상태이다. 고철가격이 제품을 밀어 올릴 지 제품에 의해 재차 하락세로 전환될 지 지켜보게 됐다. 터키 고철가격 2주 연속 상승…동아시아 컨테이너부터 반등터키 고철 수입가격은 2주 연속 상승했다. 이스켄데룬항 고철 수입
철근 등 전기로 제품의 감산이 10월보다 11월에 더욱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에 집중된 감산이 11월에는 중소 제강사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현대제철 동국제강 등은 철근 H형강의 공급 조절을 위해 제강 및 압연라인의 감산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중소 제강사의 감산은 압연에 집중되고 있다. 10월 중 제강공장은 풀 조업 체재를 유지하고 있다. 원인은 전력 요금이 11월부터 상승하기 때문이다. 올해 전력 피크제에 따른 요금 상승은 11월~2월까지 적용된다. 지난해 보다 한 달이
제강사의 수입고철 입고량이 7월 이후 3개월만에 최고 수준으로 증가했다. 국내 고철가격 급락에 따른 물량 감소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수입 주력지역인 중부권과 함께 남부권 대기물량도 높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중소 제강사도 국고 감소에 대비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해운업계 라인업 자료에 따르면 9일 기준 전국 주요 8개항의 수입고철 하역 및 대기물량은 19만 3899톤으로 집계됐다. 전주대비 10.4%(1만 8260톤) 증가했다.중부지역 대기물량은 12만 399톤으로 전주대비 21.9%(2만 1
“국내 고철가격은 앞으로 톤당 2~3만원 더 떨어질 것이다” 제강사 구매에서 공공연하게 하는 소리이다. 이에 대해 고철업계는 제강사가 국내업체들을 윽박지르기 위해 공포심을 조장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미 국내 고철 물동량이 큰 폭으로 감소해 있어 추가 인하에는 한계가 있다고 주장한다.양측의 논리는 모두 정답이다. 제강사 측 주장대로 국내 고철은 톤당 2~3만원 하락이 가능하다. 이는 수입고철 구매가격과 관련이 있다. 반면, 한국이 고철 부족국가라는 특수성을 감안한다면 고철업계 주장도 설득력을 갖는다. 제강사
글로벌 고철가격이 바닥에 접근했다는 신호가 한층 강해졌다. 고철 최대지표인 터키 수입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철강재 가격 하락 폭도 현저히 둔화됐다. 다만, 세계 경제 불확실성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글로벌 고철가격이 바닥 확인 후 상승 전환까지 상단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추가 하락에 대한 공포감은 덜 수 있게 됐다. 터키 고철 수입가격 14주만에 톤당 6달러 상승…철근 하락 멈춰글로벌 고철 최대 지표인 터키 수입가격이 14주만에 반등했다. 10월 시작과 함께 상승세로
터키 고철 수입가격이 반등했다. 지난 3개월동안 연속 하락했던 시세가 소폭이지만 상승을 기록했다. 이에 국제 고철시장이 변곡점을 맞을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2일 터키 이스켄데룬항 고철 수입가격은 톤당 226달러(cfr, HMS 1&2 8:2기준)를 기록했다. 전일대비 톤당 3달러 상승했다. 14주만에 연속 하락을 멈추고 반등을 기록했다. 글로벌 고철 최대 선행지표인 터키 가격이 반등함에 따라 ‘바닥론’이 부상하고 있다. 추가 하락 가능성이 남아있지만 하락 폭이 제한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끝없는 추락에 대한
수입고철 하역 및 대기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국내고철은 톤당 2~3만원 하락 시 물동량이 급감하는 패턴을 보여왔다. 이에 제강사는 국내 고철 물량 감소에 대비해 수입고철 계약을 늘려온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해운업계 라인업 자료에 따르면 1일 기준 전국 주요 8개항의 수입고철 하역 및 대기물량은 17만 639톤으로 집계됐다. 전주대비 52.2%(6만 238톤) 증가했다.중부지역 대기물량은 9만 8735톤으로 전주대비 44.1%(3만 234톤) 증가했다.현대제철 인천공장 대기물량은 2만 9000톤으로 전주대비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