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 10일동안 고철 구매가격 최대 50원/Kg 인상

제강사의 고철 구매 경쟁이 과열되는 모습이다. 제강사들은 경쟁사의 인상에 즉각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일부 제강사는 이틀 연속 고철 구매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따라서 국내 고철가격 상승 폭이 예상보다 커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10일 현대제철을 제외한 주요 제강사들의 고철 구매가격이 일제히 인상했다. 이에 현대제철도 11일부터 3개공장 고철 구매가격을 인상한다. 또한. 한국철강과 한국특강은 10일에 이어 11일에도 고철 구매가격을 추가 인상한다.

고철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포스코는 5월들어 3번의 인상을 실시했다. 10일 동안 등급별 최대 인상 폭은 생철A 50원/Kg, 중량A 45원/Kg이다. 보통강전기로메이커들이 포스코 인상 폭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2~3번의 추가 인상이 필요해 보인다.

한편, 국내 고철가격 상승의 신호탄은 “현대제철의 수입량 감소” 소식이었다. 제품 원가를 경쟁사와 같은 수준으로 맞추기 위해 국내고철 구매량을 늘린다는 전략이다. 이 경우 국고와 수고의 가격이 같아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분석이다. 아직 국내고철 가격은 수입고철 도착도가격과 비교해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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