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SSE 고철가격은 제휴사인 한국철스크랩거래소와 함께 만들어 갑니다
국내 고철 유통가격은 2월 초부터 시작된 상승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 12주 동안은 하락 없는 상승이 이어졌다. 국제가격은 하락 조정을 받고 있지만 국내가격은 굳건하다. 한국이 고철 부족국가라는 특수성이 시세를 유지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특히, 고급 고철을 중심으로 특정 등급의 수요가 증가했다. 수입을 늘리고 있지만 해외 조달도 쉽지 않은 모습이다. 이에 국내 고철가격의 강세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고철 구매가격을 인상하는 제강사는 ‘특별구매’라는 단서 조항을 달고 있다. 한시적 인상이란 인식을 주어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억제하려는 모습이 역력하다. 그러나 모순(矛盾) 적인 것은 정작 고철업계는 가격 상승에 관심이 없다는 부분이다.
고철업계는 폭염(暴炎)과의 싸움이 한창이기 때문이다. 제강사가 가격을 올린다고 물동량이 증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한 고철업계 관계자는 “현장 작업이 1~4시까지 3시간 동안은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다”고 전했다.
연일 폭염주의보가 발동됨에 따라 중소 고철상에서 고물이 고철로 전환되는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 또한, 한반도의 폭염은 7월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KSSE(한국철스크랩거래소, Korea Steel Scrap Exchange) 전국 평균 중량A 등급 가격은 574원(이하 Kg당 제강사 도착도 현금기준)으로 전주와 비교해 2.6원 상승했다.
중부권 전기로 4사(공장기준)의 고철 평균 구매가격은 생철B 625원, 중량A 562.5원, 경량A 510.8원, 선반C 501.3원으로 집계됐다. 전주와 비교해 생철 10원, 나머지 등급은 2.5원씩 상승했다.
남부권 보통강 전기로 7사의 고철 평균 구매가격은 생철B 615원, 중량A 570.8원, 경량A 541.7원, 선반C 488.3원으로 집계됐다. 전주와 비교해 생철 5원, 중량 6.7원 상승했다. 경량과 선반은 횡보했다.
남부권 판재특수강 메이커의 평균 고철 구매가격은 생철B 630.8원, 중량A 588.8원, 경량A 541.3원으로 집계됐다. 전주와 비교해 생철과 경량은 횡보했으며, 중량은 1.3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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