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의 공급 가격이 국내 시세는 물론 중국과 5~10만 원으로 확대됐다. 이 같은 괴리감은 한 두 차례 조정으로 복원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게 업계의 지적이다. 특히 하락장이 이어지고 있는 반면 포스코는 동결의지를 밝히고 있다. 최정우 회장 임기 초기부터 가격 인하로 대응하기엔 실적 부담이 클 것이란 해석이다.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산 수입대응재(GS) 열연 가격은 톤당 70~71만 원이다. 전주와 변동이 없었다. 앞서 11월 초 1만 원 하락했고 현재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포스코의 공급 가격 베이스 기준 톤당 7
중국의 주요 성 및 도시들의 감산 발표가 철광석 가격을 다시 연중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주요 항구의 철광석 재고는 연중 최저치 행보를 이어갔다. 원료탄은 호주의 수출 가격이 일주일 새 2% 이상 상승했다. 중국 수입 가격도 뒤이어 상승할 것으로 관측된다.9일 중국의 철광석(Fe 62%) 스폿 수입 가격은 CFR 톤당 78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새 5.4%(4달러) 상승했다. 철광석 가격은 올해 2월 최고 80달러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중국의 올해 겨울철 감산은 작년보다 완화될 것으로 지난주 발
중국의 철강재 내수 가격이 일주일새 큰 폭으로 떨어졌다. 열연 하락폭은 26달러에 달했고 철근마저 20달러에 육박했다. 겨울철 감산은 예년보다 완화되고 생산량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예상이 반영됐다. 시장은 재고조정에 들어갔다. 철근 열연 등 유통재고는 감소세를 지속했다. 저가투매도 동시에 일어났다. 가격 약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란 평가가 주류다.9일 상해 기준 열연 내수 가격은 톤당 3950위안으로 전주 마감일(2일)보다 180위안(26달러) 급락했다. 4000위안이 붕괴된 것은 지난 4월 이후 처음이다. 철근은 4580위
동아시아 고철시장이 무너지고 있다. 아시아 최대 수출국가인 일본 내수시장이 하락 전환됨에 따라 동아시아 시세도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한국 시장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 일본가격 하락 폭이 커질 경우 국내시장의 하락압력도 가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터키 시장은 견고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국제 고철가격은 지역별로 엇갈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일본 동경제철 고철가격 인하 속도…11일만에 평균 3,000엔 인하동경제철의 고철 구매가격 인하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 회사는 10월 31일부터 고철가격 인하를 실시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업계 ‘빅3’의 주가가 11월 들어 일제히 상승했다. 이를 포함 전체 3분의 2에 달하는 기업들의 주가도 회복세를 보였다. 대내외 불안요인에도 불구하고 11월 본격화 된 중국의 겨울철감산, 원료가격 강세 등이 4분기 실적을 지지할 것이란 전망이 반영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철강업계의 주가는 고점 대비 평균 20%에서 기업에 따라 50%에 육박하는 하락률을 기록했다.국내 증시에 상장된 철강 주요 20곳의 주가를 살펴본 결과, 7일 종가 기준 평균 2만7972원으로 나타났다. 연초 대비 19.4%나 떨어
경인지역 제강사의 고철 구매가격 인하가 이어지고 있다. 환영철강이 8일 인하를 실시한대 이어 동국제강 인천제강소가 15일 인하를 예고했다. 또한 경인지역의 고철가격 인하가 확실해 지면 영남지역의 추가 인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국내 고철가격 인하 속도 및 폭은 현대제철이 쥐고 있다. 그러나 현대제철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고철 재고 과다로 고민인 현대제철은 환영 동국보다 먼저 고철 구매가격을 인하했어야 한다. 수입고철 체선 등이 심각한 수준이기 때문이다.현대제철 인천 및 당진공장은 아직 정확한 입장 표명을 못하고 있다. 회사의 수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019년 비철금속 시장 전망 자료를 통해 내년 산업금속 시장을 ‘1분기 高, 2분기 低, 3분기 中, 4분기 高’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개별 금속의 강세 강도는 ‘니켈 > 알루미늄 > 전기동 > 아연‘ 순으로 전망했다.최진영 연구원은 “금속 가격의 고점 논란이 컸던 한 해였다. 그러나 수급 사이클을 통해 볼 때 2019년은 마지막 고점이 아닌, 앞으로 나아가는 성장 과정이다”며 “올해 악재들을 통해 내년을 바라보는 것 보다 긴 수급 사이클에서 넘어가는 흐름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국철강 대한제강 세아베스틸 등 남부지역에 위치한 제강사들이 7일부터 고철 구매가격을 인하한다. 8일에는 YK스틸 동국제강 포항제강소 등이 뒤이어 인하에 나선다. 이번 인하 폭은 톤당 1만원 수준이다. 세아그룹 계열사는 등급별로 톤당 5000원부터 최대 1만 5000원까지 인하한다.영남지역 제강사들은 약 10일만에 추가 인하를 실시한다. 철근메이커의 경우 고철가격 인하로 인하 제품가격 하락을 우려해 최대한 인하를 늦출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일본을 중심으로 수입고철 가격 하락이 확실해 진 것이 국내 고철가격 인하 속도를 빨라지게
동국제강 동부제철이 포스코 독주에 밀려 2분기 실적 추락의 고배를 맛 본 이후 3분기 실적 개선 가능성이 점쳐져 주목된다. 두 회사는 이달 중순경 3분기 실적 발표를 예정하고 있다. 4분기는 가격 하락 등으로 실적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깊다. 포스코가 공급하는 열연 소재 가격의 인하 여부가 이들의 운명을 결정할 전망이다.동부제철은 2분기 업계 ‘빅5’ 중 유일하게 적자를 기록한 데서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동국제강 역시 영업이익이 ‘반토막’ 나는 등 수익성에 비상등이 켜졌다.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부제철은 3분기 흑자로 전환될 가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5일 취임 100을 맞아 100대 개혁과제를 발표했다. 핵심은 반세기 역사를 책임진 철강사업에 견줄만한 신성장 사업을 키우는데 있다. 이를 통해 2030년 매출 100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작년 기준 약 60조 원에서 40조 원을 더한 규모다. 앞서 2023년까지 45조 원의 투자 재원을 효율적으로 집행하는 동시에 2만 명의 추가 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철강사업과 동급으로 격상될 신성장부문의 부문장 자리에는 외부 인사를 영입할 방침이다.최정우 회장의 포스코 100대 개혁과제는 크게 ▲철강사
동아시아 빌릿과 고철의 가격 스프레드가 150달러 수준으로 축소됐다. 7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근접했다. 빌릿가격 급락으로 수요가의 고철 구매는 관망세로 전환됐다. 동아시아 고철가격 하락 압력이 커지고 있다.동아시아 빌릿 시세는 500달러(이하 Q235 120각 기준) 초반 수준이다. 6개월만에 톤당 50달러 하락했다. 반면, 벌크선 고철 수입가격은 350달러(이하 HMS No.1 기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6개월전과 비교해 비슷한 수준이다. 빌릿과 고철의 가격 스프레드는 톤당 150달러 수준으로 축소됐다.
중국의 철근이 열연 가격을 80달러 이상의 격차로 벌렸다. 시장 수요가 철근에 집중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철근 유통 재고는 작년 같은 시기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 열연을 비롯한 중후판 냉연 등 판재류는 되레 증가했다. 이 같은 품목간 양극화는 작년에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작년은 전품목이 상승 추세를 보였던 것과 달리 올해는 철근의 상승 독주가 나타나고 있다는 데 있다.2일 상해 기준 철근 내수 가격은 톤당 4700위안으로 전주 마감일(10/26)보다 20위안 상승했다. 반면 열연은 4130위안으로 무려 140위
국제 고철가격은 지역별로 엇갈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터키 시장은 바닥 확인 이후 완만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동아시아 시장은 컨테이너 고철을 중심으로 하락 폭이 커지고 있다. 일본 마저 흔들리고 있다. 동아시아 시장의 약세 흐름이 국내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터키 고철 수입가격은 붕괴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11월 첫째 주 터키 이스켄데룬항 고철 수입가격은 톤당 338달러(CFR, HMS 1&2 80:20 기준)로 전주대비 2.5달러 상승했다. 최근 10주동안 톤당 40달러의 상승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5일 포항제철소에서 전체 임원 회의를 열고 취임 100일 이후 약속했던 개혁과제를 발표한다. 행사는 비공개, 내부행사로 진행된다. 실질 실리 실행이 뼈대인 ‘3실 원칙’에 입각한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포스코 내외부를 통해 알려진 중대 이슈는 제철소로의 인력 대이동 및 마케팅 전면개편 등 2가지 큰 갈래다. 그룹 매출의 약 40%를 책임지는 포스코대우의 사명변경을 통한 정체성 재정립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대외적으로는 포스코만의 사회공헌활동(CSR)을 만들어 보라는 최회장의 직접적인 지시도 있었던 것으
포스코 현대제철 등 고로의 쇳물원가가 10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상승률은 12.6%에 달했다. 내수는 물론 수출 가격도 약세로 전환된 상황이어서 이 같은 원가부담을 얼마나 해소할 지가 올해 마지막 4분기 실적의 향배를 결정할 전망이다.중국의 철광석(Fe 62%) 및 원료탄(강점결탄) 스폿 수입 가격을 기준으로 고로의 쇳물원가를 산출한 결과 10월 287달러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4.7% 상승했다. 8월과 9월에 이어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기간 상승률은 12.6%(32.1달러)에 달했다. 쇳물원가
일본 내수 고철가격에 대해 새로운 시각이 제시되고 있다. 철강 수요 증가에 따른 가격 상승이 아닌 고로의 설비 노후화로 인한 고질적 문제 일수 있다는 의견이다. 강세를 유지했던 원인에 따라 일본 고철가격은 하락 폭이 제한될 전망이다.일본 고로사 노후화 설비에서 생산량 증대를 위해 고철 투입량 증가올해 일본 고철가격은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2020년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철강 수요가 증가해 고철 소비량도 늘었기 때문이란 평가였다. 그러나 중소 철근메이커들은 판매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내수 수요 부진으로 한국향 수출량도
포스코 현대제철 양대 구도로 짜여진 국내 후판 시장의 공급여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사 선박 수주는 올해 90%나 급증했다. 조선용 후판이 공급부족 상황까지 이르면서 일본산 수입은 올 들어 2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구내 조선소들의 선박 수주량은 상반기 기준 120척으로 전년 동기인 87척에서 37.9%(33척) 급증했다. 조선해양플랜트협회 통계자료를 기준으로 하면 5223천CGT로, 증가율을 90%에 달했다.조선 ‘빅3’의 상반기 말 기준 선박을 포함 수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