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양대 고로사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사실상 올해 마지막 실적 발표를 마쳤다. 포스코는 무결점 실적으로 글로벌 ‘톱’ 강자임을 재확인시켰고, 현대제철은 6%대로 낮아진 이익률을 2분기 연속 대폭 향상시키며 자존심을 회복했다.3분기 내수부진과 무역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서 불황을 넘어선 뚝심과 체력을 과시했다. 4분기에도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게 양사의 공통된 의견이다. 2018년 연간 실적은 글로벌 업황 회복이 시작된 2016년 이래 최고치를 달성할 것으로 관측된다.최근 양사가 발표한 3분기 잠정실적을 토대로 1~3
중국 정부가 11월부터 철강 수출 품목에 대한 부가가치세 환급률(이하 수출환급세)을 인상키로 했다. 대외적으로 미국과의 무역전쟁에 대한 전면전을 예고했다는 해석과 동시에 철강부문에서는 내수 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수출 장려책으로 인식되고 있다. 업계 일부에서는 중국의 수출 증가와 함께 추가적인 가격 하락이 나타날 것이란 우려의 시각도 드러내고 있다.중국 재무부가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11월부터 열연 및 도금 제품, 선재의 수출 환급세가 인상된다. 아연도금강판은 현재 13%에서 16%로 인상된다. 열연과 합금강선재(alloy wire
국내 후판 가격이 하락세로 무게가 쏠렸다. 포스코 현대제철 판매 대리점 등 대형 유통상들은 이달 초 인상기조에서 버티기로, 최근에는 인하로 방향을 전면 수정했다. 발단은 재고부담을 이기지 못한 포스코 판매점으로부터 나타났다.극심한 수요부진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된다. 일부 업체들이 재고조정 차원에서 비교적 저가(低價)에 판매해왔지만 최근 유통 전반으로 확산됐다. 여기에 중국의 수출 오퍼 가격까지 하락하면서 시장의 기대감은 찾아보기 어려워졌다.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산 수입대응재(GS) 후판 가격은 톤당 73만 원 내외로 파
국내 열연 유통 가격이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다. 중국 오퍼 가격도 상승동력을 상실했다는 평가다. 포스코 현대제철 판매 대리점들은 더 이상 가격 인하가 어려운 실정이다. 수요부진에 따른 공급과잉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른다.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산 수입대응재(GS) 판매 가격은 톤당 70~71만 원으로 파악됐다. 5~6월 2~3만 원 일시 상승한 것을 제외하면 줄곧 약세를 면치 못했다. 70만 원을 저점으로 9월 1~2만 원 상승했지만 불과 한 달 만에 다시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다. 연초 78만 원과 비교하면 8만 원이나
중국에서 철근과 열연 시장이 이원화되고 있다. 철근은 가격 강세와 재고 급감 추세가 이어지는 반면 열연은 재고가 늘어나는 동시에 가격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정부의 인프라 투자 등 철근과 관련한 수요에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이를 제외한 시장 동력은 둔화됐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중국을 둘러싼 해외 수요는 ‘부진과 관망’으로 표현된다. 아시아 수입 가격은 철근과 열연 모두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26일 상해 기준 철근 내수 가격은 톤당 4680위안, 열연은 4270위안으로 마감됐다. 일주일 새 철근은 60위안 오른
아연 가격이 최근 한 달 새 20% 가까이 다시 급등하면서 관련업체들의 원가부담을 높이고 있다. 아연을 부원료로 아연도금강판 등을 생산하는 업체는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동부제철 세아씨엠 등이다. 최근에는 올해의 공급부족이 내년까지 계속될 것이란 보고서가 나와 주목됐다.올해 LME 아연 거래 가격은 올해 톤당 최고 3600달러대에서 지난 9월 2700달러까지 급락하는 등 롤러코스터 장이 펼쳐졌다. 최근 한 달 사이에는 다시 급등이 나타나 주목된다. 아연 거래 가격은 현금 기준 26일 톤당 2686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17일 2
국제 고철가격이 지역별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미국 동부지역의 주력 수출지역인 터키의 고철가격은 상승세로 전환됐다. 반면, 미국 서부지역의 동아시아 수출가격은 하락했다. 미국 수출가격의 지역별 온도차는 고철가격 상승 및 하락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동아시아 고철가격 하락 폭이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터키 고철 수입가격은 3개월만에 330달러를 넘어섰다. 10월 마지막 주 터키 이스켄데룬항 고철 수입가격은 톤당 335.5달러(CFR, HMS 1&2 80:20 기준)로 전주대비 7달러 상승했다. 7월말
글로벌 철광석 가격이 10월 10% 이상 급등했다. 최근 일주일 새 5% 이상 오르는 등 급등 추세가 이어졌다. 중국의 조강생산량은 이달까지 역대급 행보를 나타낸 가운데 보유재고는 연중 최저치로 떨어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만 11월 겨울철 감산이 본격화되면 수요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 상승세는 한풀 꺾일 것이란 관측이다. 원료탄은 중국 수입 가격이 강세를 이어간 반면 호주 수출 가격은 하락으로 전환되는 등 급등세가 진정되는 모양새다.26일 중국의 철광석(Fe 62%) 수입 가격은 CFR 톤당 77달러를 기록했다. 연중 최고였던 3
중국 철강 시장이 10월 약세장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한국을 포함 아시아 시장 가격의 버팀목이 됐던 요인이 약화된 것이다. 더구나 중국의 생산량은 10월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철강사들의 재고는 늘어났다. 이는 경기가 둔화된 것과 겹쳐 하락 기조를 짙게 하고 있다.중국의 철강 가격은 여름철까지 강세를 기록했고 국경절 이후로는 줄곧 하락세다.상해 기준 열연 내수 가격은 지난 8월 21일 4470위안을 고점으로 황금연휴(중추절~국경절) 직전인 9월 20일 4380위안으로 90위안 떨어졌다. 이는 이달 24일 4270위안으로 110위안
철강정보교류회(회장 신흥식 내쇼날메탈코퍼레이션 대표, 이하 철정회)는 철강 관련 업종 각계각층의 관계자들이 모여 철강발전을 지향하는 토론 모임이다. 10월 모임에선 ‘동절기 철강시장의 붕괴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동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리먼 사태 수준은 아니지만 가격 하락에 따른 철강 무역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단, 제품시장과 원료시장은 엇갈린 행보를 보일 것으로 논의가 이루어 졌다. 동아시아 열연 거래가격 두달사이 40달러 붕괴…제품 시장 이상 징후
올해 철근 최고 거래가격은 톤당 71~72만원(이하 고장력 10mm 1차유통 현금기준) 수준이 예상되고 있다. 메이커의 마감가격 인상에도 유통시세는 톤당 71만 5000원이 중심가격으로 형성됐기 때문이다.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은 25일부터 마감가격을 73.5만원과 73만원을 각각 적용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통시세는 71.5만원 수준에서 중심 가격을 형성했다.건설사와의 기준가격 협상이 진행 중인 제강사 입장에선 2% 부족한 유통시세이다. 철근 유통, 무리한 도전보다 안전을 선택철근 유통가격이 제강사가 제시한 톤당 73만원
"조선경기만 호황이지 자동차, 건설, 기계 할 것 없이 시장 전반에 일거리가 없습니다"현대제철 대리점들을 중심으로 가격 인상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 포스코 판매점도 같은 기조이다. 이 같은 의지와 달리 인상은 번번이 실패했다. 일부에서 비교적 낮은 가격에 물량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수요부진은 핵심 원인으로 지목된다. 통상 있는 푸념이 아닌 그 정도가 심상치 않다는 평가가 이어지는 상황이어서 심각성을 더한다. 시장에서는 “일거리가 없다. 돈이 돌지 않는다”는 공통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일감은 턱없이 부족하고
현대제철이 베트남 최초 고로사인 포모사그룹의 하띤스틸 및 대만 최대 철강사인 CSC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강관 소재로 쓸 열연을 조달하는 것이 핵심이다. 베트남산 열연수입량은 연 평균 400여 톤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이미 6만 톤에 육박,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아르셀로미탈, 신일철주금(NSSMC) 등이 국경을 넘는 인수합병과 합종연횡 등으로 경쟁력을 높이는 추세다. 현대제철의 최근 행보는 이와 같은 맥락으로 의미를 더한다.업계 및 회사 관계자 등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베트남 하띤스틸로부터 열연을 조달하
중국 철강사들이 한국향 열연 수출 오퍼 가격을 잇따라 인하하고 있다. 10월 들어 30달러가량 급락했다. 미국의 수출장벽과 더불어 장기침체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이로써 중국의 한국향 오퍼 가격은 포스코 현대제철 등 국산 가격보다 낮아졌다. 실제 성약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반면에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저변에 깔려 있어 계약은 많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 무역업계에 따르면 본계강철은 12월 말 선적분 한국향 열연(SS400) 오퍼 가격을 CFR 톤당 575달러에 내놨다. 9월 마지막 오퍼 가
내년 초 글로벌 철강시장에서 공급부족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2016-2017년과 같은 현상 나타나면서 가격 강세를 견인할 것이란 관측이다.글로벌 철강전문분석기관인 WSD는 19일 멕시코시티에서 개최된 6차 연례 멕시코철강컨퍼런스에서 “글로벌 철강사들은 내년 여름철까지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중국의 고정자사투자가 감소하면서 글로벌 철강 가격은 하락하고, 이는 철강사들의 이익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WSD는 철강사들이 고수익을 내기 시작한 2017년 여름부터 2019년 여름철까지를 ‘골든에이지(
포스코가 4분기 국내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감을 드러냈다.포스코는 23일 컨퍼런스콜을 통한 실적발표 이후 질의응답에서 철광석 석탄 등 원료 가격은 강세가 예상되는 반면 조선 외의 산업 부진으로 인해 가격 인상에 대해서는 소극적인 입장을 보였다. 내년 철강 가격은 하락할 것으로 판단했다.최근 중국 가격 하락에 대해서는 일시적 조정 국면으로 판단했다. 아르셀로미탈, 신일철주금 등 경쟁사들의 인수합병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대해서는 포스코 역시 해외 자회사에 대한 소재 공급 전략, 보호무역에 대비한 투자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아울
글로벌 메이저 광산기업 ‘톱3’는 앞으로도 철광석 시장에서 호황을 누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분석 자료를 인용해 세계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이들 메이저 3사가 올 3분기에 기록적인 생산량을 달성할 것이라며 이 같이 보도했다.철광석 수요는 중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정체된 것으로 평가됐다. 반면 공급은 늘어나고 있다. 주요 분석기관들은 수년 전부터 철광석 공급과잉을 예측해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작년만 해도 올해 최저 40달러까지 내려갈 것이란 예측도 나왔다.이와 반대로 철광석 가격은 10월 들어
글로벌 고철시장의 관심이 일본으로 집중되고 있다. 흔들리지 않을 것 같던 일본 시세가 단기고점 이란 인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고철 수출국가인 일본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될 경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의 하락 압력도 커질 전망이다. 터키 고철 수입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10월 셋째 주 터키 이스켄데룬항 고철 수입가격은 톤당 328.5달러(CFR, HMS 1&2 80:20 기준)로 전주대비 0.5달러 상승했다. 3주동안 가격 변동이 거의 없는 상태이다.터키 고철가격은 상승 전망이 우세했다. 브런슨 목사
제강사의 이목(耳目)이 동경제철 제품가격에 집중되고 있다. 사전에 공지되는 제품가격으로 이 회사의 11월 고철 구매 운영을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동경제철은 매월 20일경 익월 제품 판매가격을 공지한다. 11월 가격 발표가 임박했다.동경제철의 11월 제품 판매가격은 동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만약 11월 제품 판매가격이 동결될 경우 고철가격은 횡보 또는 하락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게 된다.이 회사는 지난 9월 중순부터 공장별 고철 구매가격을 톤당 500~2500엔 수준 인상했다. 또한 관서지역에 위치한 오카야마공장 고
한국의 철강재 수출에 경고등이 켜졌다. 미국 등 각국의 무역규제 포화가 쏟아지면서 연간 3000만 톤 시장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국내 경기가 갈수록 침체되는 상황이어서 수출 감소에 대한 부담은 가중됐다. 국가별로 중국 일본 미국 3대 시장이 크게 좁아졌고,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시장 전망이 좋은 곳에서조차 수출이 감소했다.19일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 1~3분기 철강재 수출은 2342.2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78.6만 톤) 감소했다. 월 평균 260만 톤 수준을 나타나냈다. 현 수준을 유지하면 2014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