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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中産 철강재 ‘출정대기’…국산 격차 10만원 이상국산 경쟁력 ‘약화’…포스코 현대제철 등 추가인하 등 수입대응 ‘고심’
김종혁 기자 | 승인 2019.01.08

중국산 철강재 수입이 또 다시 늘어날지 업계 관심이 높다. 국산보다 10만 원 이상 낮기 때문이다. 수요는 부진하고 가격은 하락기조가 짙은 상황이어서 증가할 가능성은 높게 점쳐진다.

무역업계에 따르면 새해 국내에 오퍼된 중국산 열연 수출 가격은 CFR 톤당 490~495달러다. 원화로 톤당 55~56만 원이다. 국산은 포스코산 수입대응재(GS) 기준 톤당 67~68만 원 수준이다. 중국산이 10만 원 이상 낮다. 하역 운반비 등을 고려해도 60만 원에 미치지 않는다. 통상 5만 원 이상 차이가 나면 수입 여건이 조성된 것으로 업계는 평가한다. 현 상황에서는 수입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포스코 현대제철 등의 공식적인 공급 가격은 70만 원을 웃돈다. 시장이 약세가 있다는 점을 반영해 비공식적으로 3만 원 내외를 인하해 주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그렇다고 판매점 및 대리점 등 유통상들이 적자를 벗어나기는 어렵다. 원가가 워낙 높기 때문이다.

가격이 낮은 중국산 계약은 적자폭을 줄이기 위한 방법이다. 아직까지 국내 계약은 소강상태에 있다. 시장 수요도 없을뿐더러 중국산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최근 주목되는 점은 중국산 가격이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 상해 기준 열연 내수 가격은 2일 3670위안에서 보합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향 수출 가격은 대형 밀(mill) 기준 500달러를 조금 웃돈다. 작년 11월 급락 이후 12월부터 동결을 유지하고 있다.

큰 폭의 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추가 하락 우려가 제거되면 국내 수입은 증가할 것이란 의견이 많다. 작년 한 해 중국산 열연(SS400) 수입량은 통관 기준 149만 톤이었다. 전년 대비 49.9%(148만 톤) 급감했다. 양대 열연 사업자인 포스코 현대제철이 국내 판매를 견고히 유지할 수 있는 배경이었다. 중국산 수입이 늘어나면 그만큼 판매는 위축될 수밖에 없다. 아니면 가격 인하로 대응해야 한다.

올해 수요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중국산 수입 증가 여부는 국내 가격에 큰 영향을 줄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김종혁 기자  kjh@steelpric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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