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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기획] 철강기업 新경영체제 구축 “시험대에 오른 도전” ③ 동국제강CSP제철소 추가투자 ‘관심’ 미래동력 ‘핵심’…가동 3년차 성과는 ‘우수’
김종혁 기자 | 승인 2019.01.11

동국제강그룹과 세아그룹은 많은 공통점을 갖는다. 각각 고급 철강재인 냉연도금재 및 강관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우리나라 철강산업의 허리다. 각 분야에서 모두 선두 기업으로 꼽힌다. 대표적인 철강 오너 기업이자, 현재 3~4세대까지 경영을 이어오면서 산업 역사를 세운 기업이기도 하다.

한계는 분명히 존재했다. 최상위 공정인 고로설비가 없어 열연 등 소재를 외부에서 구매해야 한다는 점이다. 시장 측면에서 고로사들과 경쟁해야 하는 핸디캡도 있다. 동국제강은 주력 냉연도금재 시장에서 양대 고로인 포스코, 현대제철과 승부를 벌어야 했다. 세아그룹의 경우 현대제철과 라이벌을 이룬다. 세아제강의 강관, 세아베스틸의 자동차용 특수강봉강이 그 경합 품목이다.

이들은 이 같은 한계 극복을 위해 해외에서 답을 구했다. 동국제강은 2016년 브라질에 CSP제철소를 완공해 고로를 보유, 체질 변화를 꾀했다. 세아제강은 같은 해 말, 미국 현지 강관사 2곳을 인수를 완료하고, 현재의 SSUSA를 2년째 가동하고 있다. 세아베스틸의 경우 국내 자동차용 특수강봉강 시장에 현대제철이 막강한 경쟁자로 등장하면서 해외 시장에 과감히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의 도전은 단순한 한계 극복 차원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과 미래 성장을 위한 절체절명의 과제가 됐다.

승부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동국제강 CSP제철소는 가동 4년차인 올해 그 진가가 나타날 전망이다. 글로벌 철강시장의 호조가 작년까지 이어졌다. 이는 브라질 고로 사업 초기 안정에 큰 도움이 됐다.

CSP제철소는 가동 1년 만인 작년 2분기 영업흑자로 전환됐다. 3분기 영업이익은 8400만 달러(한화 950억 원)를 기록했다. 동국제강 전체 연결기준 영업이익인 526억 원을 크게 웃돈 실적이었다. 작년 10월 기준 슬래브 누적 생산량은 600만 톤을 돌파했다. 수출은 1~10월 기준 245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나 증가했다. 수출이 본격화 된 2016년 8월 이후 2년 2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이곳에서 생산한 슬래브는 당진후판공장에도 소재로 투입된다. 외부 조달시 슬래브 가격에 매겨지는 막대한 강종 엑스트라를 줄일 수 있는 것만으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올해 후판 수요는 다른 품목에 비해 전망이 좋다. 조선 분야 경기 회복이 가장 큰 힘이다. CSP제철소는 후판 소재의 안정적 조달과 함께 동국제강 전체 실적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된다.

수출환경은 글로벌 무역갈등으로 좋지 않다. 슬래브 수출은 여기서 비롯된 부진을 만회할 돌파구로도 인식된다. 실제 CSP제철소의 국가별 수출은 보면 작년 1~10월 기준 미국향이 135만 톤으로 전체 55%를 차지했다. 무역전쟁이 극에 달했던 시기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멕시코와 터키에도 92만 톤, 86만 톤을 각각 내보냈다.

CSP제철소는 앞으로 추가 투자에 대해서도 관심을 받는다. 슬래브 주력에서 열연, 후판 등 하공정 설비 증설로 이어질지 여부다. CSP제철소의 효과적 운영과 성과는 부정적으로 평가되는 당장 올해의 내수와 수출 환경을 극복할 카드로 인식되고 있다.

- 세아그룹 다음 편에서 계속-

김종혁 기자  kjh@steelpric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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