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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현대제철, 국내고철 ”묻지마 특별구매”…동종 제강사 ‘초긴장’– 현대제철 일본산 고철 가격에 자극…국내 고철 구매량 증대로 전략 수정
– ‘묻지마 특별구매’ 등장…시장가격에 적극 대응하라 “의외의 효과”
윤용선 기자 | 승인 2019.03.14

현대제철이 잠가놨던 고철대문을 활짝 열었다. 3개 공장의 고철 특별구매가 시작된 것이다.

이번 주 인천과 당진의 방통차량 입고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설명이다.

 

새로운 방식의 특별구매도 등장했다. “묻지마 특별구매”이다.

현대제철 협력사들은 특별구매 가격을 모른다. 현대제철이 단가는 묻지 말고 시장가격에 적극 대응하라는 업무지시만 전달했기 때문이다.

너무도 오랫동안 ‘개점휴업’ 상태였던 현대제철 협력사들은 애매한 특별구매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시작했다. 각 협력사들의 기대치가 달라 훗날 정산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소지는 충분히 있어 보인다. 그러나 현대제철 고철 협력사들도 알고 있다. 현대제철이 시장 최고가격을 줄리 없다는 것을. 그래도 물량이 움직이는 것에 동종 제강사는 의아하다는 입장이다.

또한 동종 제강사들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현대제철의 특별구매가 시장가격 인상의 촉매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제철이 초대형 협력사들을 이용해 구매를 확대해 나갈 경우 동종 제강사는 단가 인상의 카드를 꺼낼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대제철을 국내시장으로 끌어들인 것은 일본이다. 일본 내수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현대제철 측은 일본산 고철 구매를 전면 중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스폿 구매뿐만 아니라 장기계약 물량 구매도 중단했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설명이다.

현대제철은 일본산 포지션만큼 국내고철 구매량을 늘려야 한다. 현대제철의 구매 중단으로 일본 시장도 자극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일본시장이 예상외의 강세를 유지할 경우 국내 고철시장은 더욱 뜨거워 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윤용선 기자  yys@steelpric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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