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철강 제품의 한국향 수출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내년 초 통관될 수입 제품의 원가는 1월과 2월의 가격 차가 품목별로 톤당 60~80달러 수준이다. 1월 중순부터 수입재 원가 상승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동절기는 비수기가 아닌 가격 상승의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 본계강철은 12월 첫째 주 한국향 신규 수출 오퍼가격을 FOB 기준 열연코일 605달러(SS400 3mm), 냉연코일 690달러(SPCC 1mm), 아연도금코일 745달러(1.0mm Z140/도금 120g), 산세강판 655달러(베이스)로 제시했다. 전주와 비교해 열연과 산세강판은 15달러, 냉연은 20달러, 아연도금은 25달러 상승했다.

이번 오퍼가격은 전품목 2월 도착 기준으로 제시됐다. 1월 도착 최저가격과 비교할 경우 열연 60달러(545→605), 냉연 75달러(615→690), 아연도금 80달러(665→745) 급등했다.

중국산 판재류 수출 오퍼가격은 한국 도착 기준으로 11월에서 1월 초까지 완만한 상승을 보였다. 그러나 1월 중순 도착부터 급등했다. 따라서 내년 1월 국내 판재류 유통가격의 인상 움직임은 그 어느때 보다 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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