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의 수입고철 입고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에 3월 초 수입고철 대기물량은 전주와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선일해운 자료에 따르면 3월 5일 기준 주요 8개항의 수입고철 하역 및 대기 물량은 9만 2000톤 수준으로 집계됐다. 전주와 비교해 48% 급감했다.

중부권 수입물량은 4만톤 이하로 급감했다. 전주와 비교해 70% 수준의 감소를 기록했다. 동국제강 인천의 대형모선이 출항한 영향이 컸다. 그러나 현대제철 인천과 당진의 대기물량이 1만톤 미만으로 감소하는 이례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인천공장 대기물량은 5천톤으로 전주대비 88% 급감했다. 국내고철 입고량이 증가함에 따라 수입고철 배선을 지연 시키고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그 동안 채선이 발생해 일시적으로 대기선박수가 감소했을 것이란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남부권 대기물량은 5만톤 수준이 유지됐다. 전주보다 1천톤 수준의 증가세를 보였다. 포항항 대기물량이 2만톤이 넘는 높은 수준을 보였다. 군산항도 3주 연속 2만톤에 육박하는 수준이 유지됐다. 특히, 부산항 대기물량은 4주만에 1만톤이 넘는 수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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