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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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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형철강사 합병 움직임, 중장기 철강업황에 긍정적

닉네임
스틸프라이스
등록일
2016-08-04 16:32:00
조회수
3347
첨부파일
 20160802.pdf (272982 Byte)
▶ 바오산강철과 우한강철에 이어 허베이강철과 서우두강철의 합병 가능성 대두

- 8/1 Bloomberg에 의하면 중국 정부가 바오산강철그룹(Baosteel Group)과 우한강철그룹(Wuhan Steel Group)을 합병해 남중국 철강그룹(Southern China Steel Group)으로, 허베이 강철그룹(Hesteel Group)과 서우두강철그룹(Shougang Group)을 합병해 북중국 철강그룹(Northern China Steel Group)으로 재편하는 방안을 검토 중

- 바오산강철과 우한강철의 합병은 6월말 이미 알려진 내용이나 허베이강철과 서우두강철의 합병은 새로운 내용임. 또한 두 철강그룹으로 재편 이후 중소형 철강사들을 흡수합병하는 방안도 검토 중. 단, 이 같은 계획에 대해 아직 정부의 최종승인 확정되지 않은 상황

- 15년기준 허베이강철과 서우두강철의 그룹합산 조강생산량은 7,630만톤, 바오산강철과 한 강철의 합산 조강생산량은 6,072만톤으로 중국 내 생산비중은 각각 9.5%, 7.6%로 상승

- 규모면에서 약 1억톤을 생산하는 Arcelormittal에 이어 세계 2, 3위 철강사로 부상하게 됨, NSSMC가 약 5,000만톤(일신제강 포함), POSCO가 4,200만톤으로 뒤를 이음

▶ 중국정부의 철강 구조조정 의지가 과거보다 높아진 점은 분명, 업황 센티멘트에 긍정적

- 중국정부는 올해 초 13.5규획동안 1~1.5억톤 철강설비 폐쇄계획을 발표했고 올해 안으로 4,500만톤을 우선적으로 폐쇄할 계획을 밝힘(올해 상반기 1,300만톤 폐쇄완료했다고 밝힘)

- 또한 국유철강사들 중심의 통폐합을 통해 철강산업의 집중도와 경쟁력을 높이려는 의지를 실제 보여주고 있다는 점은 과거 실패했던 구조조정 정책과 차별화된 부분이 존재

- 이처럼 강화된 중국의 철강산업 구조조정 의지는 중국 철강시장 및 국내외 철강사 주가의 센티멘트에 긍정적 요인. 올해 들어 중국의 철강산업 구조조정과 관련된 뉴스들이 발표될 때마다 중국 철근선물가격이 상승하면서 철강 유통가격을 끌어올렸고 이로 인해 국내 철강사들의 주가도 상승했기 때문. 8/1 허베이강철과 서우두강철의 주가는 각각 1.4%, 2.2% 상승함

▶ 단, 중장기 관점에서 긍정적이나 단기적으로 철강업황 개선에 대한 과도한 기대는 경계

- 중국정부의 구조조정 의지가 높아진 점은 분명하나 구조조정의 속도나 이로 인한 단기적인 시황개선효과에 대한 과도한 기대는 경계할 필요

- 작년말 기준 중국의 초과생산능력은 생산량 8억톤의 약 50%인 4억톤에 이르고 있고, 대형 철강사들이 합병을 한다고 해서 실질적인 생산능력이 감소할 지는 미지수이기 때문. 얼마전 바오산강철이 18년까지 920만톤의 설비폐쇄 계획을 밝혔지만 올해 7월 900만톤급 신규제 철소가 가동되었기 때문에 실질적인 생산능력은 유지됨

- 또한 각 지방정부의 이해관계로 인해 통폐합의 효과가 기대만큼 크지 않을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 바오산강철과 우한강철은 중앙정부 직속소유이기 때문에 통폐합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볼 수 있지만 허베이강철과 서우두강철의 경우 각각 허베이성과 베이징시 지방정부가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설비폐쇄, 인력감축 등 구조조정의 문제에 있어서 GDP나 세수와 관련해 지방정부의 이해관계가 상충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

- 2005년 국영철강사 안산강철그룹(Ansteel Group)과 번시강철(Benxi Steel)이 통합을 발표했지만 이후 흐지부지되며 지금껏 독자경영을 하고 있다는 점과 상반기 급격히 개선되었던 중국 철강수요지표가 5월을 고점으로 하락반전하고 있다는 점도 경계해야 할 부분임
작성일:2016-08-04 16:32:00 183.109.117.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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