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년 4 분기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액 4.78 조원(YoY -0.9%), 영업이익 554 억원(YoY 흑자전환, OPM +1.2%), 별도 기준 매출액 4.0 조원(YoY -3.2%), 영업이익 355억원(YoY 흑자전환, OPM 0.8%)을 기록했다. 일회성 요인과 자산손상, 과징금 등의 비용 반영으로 시장기대치를 하회하였다.
다만 외형 및 수익성 감소와 차입확대에도 불구하고, 투자/운전자금 축소로 현금흐름 개선되며 순차입금은 2019 년 9.7 조원에서 2020년 9.2 조원으로 감소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낮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가이던스에서 밝힌 것처럼 2021 년 판매량은 박판열연, 단조공장 등 사업구조 효율화와 하공정 자가소재 확대 등의 영향으로 고로/전기로 모두 감소할 전망이다. 다만 물량감소에 실망하기보다는 질적개선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자동차용 강판은 Captive 의 안정적인 물량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강종개발을 통한 공급능력 강화(2021 년 예상 311 종)와 핫스팸핑 및 초고장력강을 기반으로 Non-captive 비중 확대가 기대된다. 추후 전기차 전용플랫폼인 E-GMP 에도 납품됨에 따라 valuation 개선도 예상된다. 전방산업과의 가격협상과 실적반영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통상 소급 적용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연간실적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적일 전망이다.
봉형강류도 정부주도의 국내건설경기 개선과 제품가격 회복으로 업황 호조가 예상되고, 기존 사업구조 효율화도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이익 증가를 기대하게 하는 요인이다. 중국 수출단가 상승과 수출물량 감소도 valuation 상향요인이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기존 33,000 원에서 2021 년 예상 BPS 에 최근 1 년 내 고점 PBR 인0.4 배를 적용한 48,000 원으로 상향한다.
작성일:2021-02-02 09:25:21 180.69.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