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분기 POSCO의 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1조원(YoY +54.6%, QoQ +16.7%)과 1.5조원(YoY 흑.전, QoQ +42.4%)을 기록할 전망이다.
1) 철광석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POSCO의 2분기 원재료 투입단가는 4.5만원/톤 상승이 예상되지만 2) 타이트한 철강 수급으로 공격적인 가격 인상 정책이 수용되면서 탄소강 ASP의 9.5만원/톤 상승으로 당초 예상보다 큰 폭의 스프레드 확대가 기대된다. 동시에 3) 전세계 철강수요 회복에 따른 견조한 판매량(900만톤: YoY +15.9%, QoQ +2.1%)으로 10년만에 처음으로 1.5조원대의 별도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 3분기에도 타이트한 철강 수급으로 가격인상 지속될 전망
5월 중순부터 중국 정부의 원자재가격 과열에 대한 정책대응이 시작되었고 철강의 경우 상해와 대련 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철강 및 철광석 선물계약에 대한 규제가 발표되면서 중국 철강 유통가격이 5월말까지 하락했다. 6월에는 하락세가 중단되었지만 5월 가격 하락을 반영하여 중국의 바오산강철은 7월 판재류가격 동결을 발표했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5월 중순 이후에도 유통가격 강세가 지속되었고 POSCO 또한 열연을 포함한 주요 판재류에 대해 7월에도 가격 인상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동시에 6월 들어 중국의 철광석 수입가격이 톤당 220불에 근접할 정도로 높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고 6월말부터는 원료탄가격 또한 큰 폭으로 상승 중인 점을 감안하면 3분기에도 판가 인상 시도가 지속될 전망으로 여전히 타이트한 국내외 수급을 감안하면 수용될 가능성이 높다.
▶ 투자의견 ‘BUY’ 및 목표주가 450,000원 유지
POSCO에 대해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450,000원을 유지한다. 중국정부의 정책 대응은 5월 중국 유통가격 하락으로 대부분 반영되었다고 판단되고 연말로 갈수록 철강 감산 확대로 타이트한 철강 수급이 유지될 전망으로 POSCO의 올해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럼에도 불구, POSCO의 현재 주가는 PBR 0.6배로 올해 예상ROE 10.8% 감안 시, 크게 저평가되었다고 판단된다.
작성일:2021-07-07 14:41:04 180.69.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