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는 주력제품인 냉간압조용선재(CHQ) 시장에서 국내 1위 위상을 유지하고 있음. 다만 현대제철이 동부특수강을 인수하면서 현대종합특수강으로 시장에 진입하였고 동사의 시장점유율은 2014년 41.3%에서 지난해 39.4%로 1.9%p 축소됨. 주가는 이러한 리스크를 충분히 반영해왔음.
현대종합특수강은 지난 7월 설비 증설을 완료했고 그룹사인 현대기아차향 수요를 흡수한 것으로 파악됨. 이에 2015년 세아특수강의 내수 출하는 40.6만톤으로 전년대비 3.6% 축소됨.
다만 지난 1년간의 경쟁 심화는 현재 마무리 구간에 와 있다는 판단임. 지난해 증설한 현대종합특수강의 생산능력과 기타 가공업체들의 조달처 다변화 니즈를 감안할 때 현대제철의 특수강 선재 40만톤은 이미 소화 가능한 수준으로 판단함. 게다가 현대종합특수강의 매출액순이익률을 감안할 때 수익성을 훼손하며 공격적인 경쟁에 나설 여력이 제한적으로 보임.
동사에 대해 우려했던 리스크는 충분히 노출되었고 이를 상쇄할 수 있는 대안에 주목할 시점임.
해외 출하(직수출+해외공장) 비중 2017년 30%에 육박할 전망
동사는 경쟁사 진입 리스크를 방어하고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수출 확대와 해외 생산 기지 확대에 주력해옴.
2015년 본사 수출은 3.9만톤으로 +20.2%yoy 성장함. 이는 동사의 직수출 노력과 함께 대형 부품사들의 글로벌 완성차향 물량 증대를 반영하고 있음.
해외 생산 기지 확대 역시 공격적으로 진행 중. 중국 남통 및 천진법인 가동률이 정상화 단계에 도달한 것으로 파악되며 추가 증설로 올해 중국법인 생산능력이 27.8% 가량 확대됨에 따라 매출 성장성이 뚜렷할 전망임. 여기에 태국공장이 오는 9월 가동 예정으로 2017년에도 20% 이상의 해외 법인 매출 성장을 예상함. 인도, 멕시코, 미주 지역 등에 추가 진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짐.
직수출과 해외 법인(태국공장까지를 감안) 출하는 2017년 11만톤(전체 출하의 29%)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함.
재개되는 이익 성장성과 배당 수익률에 주목
현 주가는 올해 예상 이익 기준 PER 7.2x, PBR 0.57x(ROE 8.3%) 수준으로 국내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는 판단임.
지난해 이익 감소로 주당 배당금이 700원으로 줄었지만 세아그룹 내 최대주주 지분율이 가장 높아 향후 이익 개선과 함께 꾸준한 배당 증가가 예상됨. 현 주가에서의 배당수익률은 3.5% 수준임.
작성일:2016-05-04 15:55:16 183.109.117.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