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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철강업계 “금녀의 벽” 여성비율 4%…DSR제강 10%대 유일절반이상 기업 평균치 밑돌아…포스코 4%대 올해 여성직원 60명 축소
김종혁 기자 | 승인 2018.11.28

문재인 정부가 여성의 정치 사회적 참여 확대 의지를 보이는 것과 달리 철강업계는 여전히 ‘금녀의 벽’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업계 여성 비율은 평균 4%대에 머물렀다.

포스코 역시 이 수준을 넘지 못했고, 올해는 되레 여성 고용 인력을 60명이나 줄였다. 남성이 165명 늘어난 것과 대조된다.

현대제철의 경우 3%대에 불과했다. 이와 달리 DSR제강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두자릿수 이상의 비율을 나타내 주목됐다.

28일 철강업계 주요 기업 22곳의 직원 중 여성 비율을 조사한 결과 3분기 말 기준 평균 4.3%로 나타났다. 전체 4만196명 중 1838명에 불과했다.

기업별로 포스코는 1만7160명 중 850명이 여성이었다. 비율은 4.5%로 평균치를 소폭 웃돌았다. 여성 고용 인력은 작년 말 910명에서 올 3분기 말 850명으로 60명이나 줄었다. 현대제철은 이보다도 낮은 3.2%로, 1만1146명 중 365명에 그쳤다. 여성 인력이 작년 말 313명에서 52명 늘었다는 점이 포스코와 다르다. 동국제강 역시 4.2%로 낮았다. 여성 인력은 작년 말 101명에서 109명으로 8명 증가했다. 세아베스틸의 경우 3.1%로 업계에서 가장 낮게 나타났다.

국내 대표 철강기업들이 여성 인력 고용에 보수적이라는 평가다.

이와 달리 DSR제강은 여성 비율이 10.1%로 가장 높았고, 업계에서 유일하게 두자릿수 비율을 나타냈다.

한국선재, 현진소재, 대한제강, 동부제철, 동일철강 등도 비교적 높은 8%대를 기록했다. 이어 태웅, 영흥철강, 고려제강, 동국산업, 하이스틸, 한국철강, 휴스틸, 포스코강판, 세아특수강, 세아제강 등의 순으로 그나마 5%를 넘겼다. 한국특수형강, 현대비앤지스틸은 3~4%대로 낮게 나타났다.

올해 여성 비율을 높인 곳은 12곳이었다. 반면 9곳은 작년보다도 낮아졌다. 동일철강은 가장 큰 폭인 1.3%p나 떨어졌다. 현진소재, 현대비앤지스틸, 태웅, 포스코, 한국철강, 동부제철, 한국선재, 세아특수강 등의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김종혁 기자  kjh@steelpric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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