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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풀이] 현대제철·동경제철, 고철 구매 ‘환상의 콤비’– 현대제철과 동경제철의 뜻 밖의 공조에 일본 공급사 ‘흔들’
스틸프라이스 | 승인 2019.08.23

한국의 현대제철과 일본의 동경제철이 고철 구매에 있어서는 환상의 콤비임을 증명했다. 양 국가의 대표주자들이 고철 구매에 협력하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국제 고철가격 하락 압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제철은 22일 한달만에 일본산 고철 구매에 나서면서 가격을 동결하는 강수를 두었다. 러시아에 이어 일본산 고철도 낮은 가격을 제시함에 따라 수입고철 구매가격을 인상할 의지가 없음을 확실히 했다. 또한 국내고철 구매로 집중할 것임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그러나 복병이 등장했다. 동경제철이 23일부터 4개공장 고철 구매가격을 인하한 것이다. 일본 내수 고철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수출업체들도 흔들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현대제철의 비드가격을 받아 본 일본 공급사들은 22일 오전만해도 ‘말도 안 된다’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22일 오후 4시 동경제철 인하 발표와 함께 분위기는 바뀌었다. 적극적인 판매로 돌아선 것은 아니지만 흔들리는 모습이 역력했다. 일본 측이 어떻게 나올지 지켜보게 됐다.

현대제철은 일본산 고철 입찰을 통해 물량 확보와 가격 안정 모두를 이끌어 내야 했다. 일본 동경제철의 뜻하지 않은 공조에 힘입어 우선 가격 부분은 해결한 모양새다. 또한 물량 확보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

아직 분명해진 것은 없다. 그러나 일본산 고철의 물량이 쏟아질 경우 한국 고철시장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스틸프라이스  steelprice@steelpric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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