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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에 알게 된 포스코의 기업시민
스틸프라이스 윤용선 국장 | 승인 2019.12.05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구상하는 ‘더불어 포스코(With POSCO)’와 ‘기업시민’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출범 500여일만에 윤곽이 잡혔다.

포스코는 ‘기업, 시민이 되다’는 주제로 ‘2019 기업시민 포스코 성과공유의 장’ 행사를 3일 개최했다. SK 최태원 회장의 특별강연으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바 있다.

이 날 행사를 통해 최정우 회장의 ‘기업시민’이 무엇을 뜻하는지 엿볼 수 있었다. 기업시민 6대 대표사업 실천을 위해 △동반성장 △청년 취창업 지원 △벤처플랫폼 구축 △저출산 해법 Role Model 제시 △바다숲 조성 △글로벌 모범시민 되기와 만들기 등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3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19 기업시민 포스코 성과공유의 장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는 모습

필자는 솔직히 ‘기업시민’이 무엇을 말하는지 몰랐다. 생소한 단어를 접한 영향이 컸다. TV의 광고도 본적이 있지만 관심이 적었기 때문일 것이다. 새롭게 선포한 비젼 ‘더불어 포스코(With POSCO)’도 현 정권(더불어 민주당)에 잘 보이기 위한 비젼으로 보여 혼자 씁쓸해 한적이 있다.

‘기업시민’의 내용을 정리해 보니 그 동안 모든 기업들이 실천해 왔던 ”기업의 사회 환원”과 일맥을 같이 한다. 지역대학 및 저소득층에 장학금을 기부하고 군부대에 위문금을 전달하는 사회 봉헌활동이 좀더 세분화되고 구체화 된 것이 ‘포스코의 기업시민’으로 보여진다.

포스코가 더불어 함께하는 시민기업으로 우뚝서 한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는 기대한다. 다만, 최근들어 기업의 사회적 환원 활동이 기업의 이미지 마케팅으로 변질되어 기본 취지가 퇴색되는 것 같아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런 측면에서 포스코의 기업시민도 시작이 불안하다. 최정우호 출범 이후 포스코의 대외활동 중 눈에 띄게 변화된 부분은 기업시민 6대 실천 방안보다 음악회 콘서트 공연 등이다. 트롯트 가수부터 클래식 공연까지 매월 행사가 이어진다.

유명 연예인을 앞세워 지역 환경문제를 불식(拂拭)시키고, 기업시민이란 애매한 단어를 통해 ‘안전 불감증 포스코’의 이미지를 가리려 한다는 의도가 엿보이는 것은 필자만의 생각일까? 또한 최정우 회장은 ‘전문 경영인’이다. 오너일가에서 사재를 털어 사회환원 활동을 한다면 모를까? 회사의 주인인 ‘포스코 직원’들은 기업시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다.

무엇보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함께 한국 철강산업도 최대 위기에 봉착해 있다. 포스코 수익기반인 냉연사 강관사들의 위기 의식도 최고조에 달해있다. 생존을 위해 탈(脫)포스코를 외치고 있다. 철강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대한민국 대표 철강기업인 포스코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철강시민(철강관계자)’에게 물어보고 싶다.

스틸프라이스 윤용선 국장  yys@steelpric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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