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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수요 급감한 생철등급 고철…공급과잉에 ‘찬밥’- 수요감소와 함께 생철등급 몸값 중량등급 수준으로 추락
- 일본 고철 강세에도 제강사 신다찌 공급가격 2천엔 인하 요구…한국 가격에 맞춰라
스틸프라이스 | 승인 2020.01.16
고철 중 최상위 등급인 생철의 몸값이 하락하고 있다. 수요 감소로 인해 공급량이 증가한 형국이 됐기 때문이다.

고철 중 최고 상품인 생철이 찬밥 신세가 됐다. 고철업계는 생철의 판로를 찾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이러한 현상은 이미 예견된바 있다. △ 세아베스틸 생산량 감소 △ 한국철강 단조사업 철수 △ 현대제철 특수강공장 정상화 지연 △ 철광석 약세로 고로사 고철 경쟁력 저하 등 국내 생철 수요가 지난해부터 급감했기 때문이다.

새해 들어 일부 제강사는 생철B와 중량A 등급의 구매가격을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생철을 원하지 않는 철근메이커도 생철이기 때문에 중량보다 높은 가격을 책정했다. 그러나 반듯이 사야 하는 품목도 아닌데 물량이 밀려 들어오자 생철을 중량 가격에 맞춘 것으로 보인다.

생철의 굴욕은 수입에서 더 처참하다. 이번 주 영남지역 특수강메이커는 일본산 신다찌(생철) 구매 비드가격을 톤당 3만 1000엔(CFR)으로 제시했다. FOB가격으로 환산하면 톤당 2만 8000엔 수준이다. 지난 12월 중순 현대제철은 일본산 신다찌 비드가격을 톤당 3만엔(FOB)으로 제시한바 있다.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일본산 고철에 톤당 2000엔 수준의 인하를 요구한 모양새다. 다른 의미로 ‘일본 측이 팔고 싶으면 한국 가격에 맞춰라’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모든 상황을 가능하게 만든 요인은 생철 등급의 수요 감소이다. 고철 중 제일먼저 자급이 이루어 질것으로 보이는 생철로 인해 당분간 혼란스러운 시장 변화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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