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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리포트

제목

Arcelormittal을 통해 확인된 시장의 우려-흥국

닉네임
스틸프라이스
등록일
2017-05-16 18:35:42
조회수
3778
첨부파일
 20170516.pdf (504069 Byte)
◆ Arcelormittal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당일 주가 급락

지난 5 월 12 일 Arcelormittal(이하 아르셀로미탈) 의 1 분기 실적이 발표됐다.
1 분기 매출액 $16,086 mn (+20.1% YoY, +13.9% QoQ) , 영업이익 $1.576mn(+473.1% YoY, +63.3% QoQ, OPM 9.8%) 을 기록했다.

이와 같은 호실적은 1) 북미, 유럽 및 신흥국향 판매가 증가한 가운데 ASP도 전분기 대비 10.4% 상승하며 외형성장이 이뤄지며 2) 톤당 영업이익이 전분기 40불에서 75불로 큰 폭으로 개선된 가운데3) 주요원재료(철광석및석탄) 가격 상승에 따라 광산 부문 실적 개선이 동반된 점에 따른다.

이번 컨퍼런스콜에서 아르셀로미탈은 전년 대비 명목 소비량이 0.5%~1.0% 증가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변경하지 않았으며, CEO Lakshmi Mittal은 중국산 불공정 수입 철강재에 대한 규제 강화 의지를 표력했다.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지난 6월 이후 최대 낙폭(€6.7, -8.0%)을 기록했는데, 이는 2분기 성수기 이후 시장 업황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결과로해석된다.

◆ 시장의우려: (1) 주요 원재료 가격 하락 (2) 월간 기준 최대치 기록한 4월 조강 생산량

아르셀로미탈의 주가 급락에서 볼 수 있듯이 시장은 향후 철강업황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최근 업황 내 이슈는 1) 주요 원재료 가격 하향으로 인한 가격전가 불확실성 (2) 올해 중국 조강 수요는 전년 대비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생산량 증가와 맞물리며 가격 모멘텀 부재로 이어질수있다는우려이다.
철강재 가격은 원재료 가격에 후행하는 성격을 지니고 있다. 주요 원재료 가격 하락은 시차를 두고 ASP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측면에서 부정적일 수 밖에 없다.
작년 4분기말부터 Cost Push에 따른 가격전가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며 중국 내 조강업체들은 생산량을 늘렸으며, 이는 철광석 가격 및 재고 증가로 이어졌다.
하지만 철광석 재고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수요 둔화 우려와 함께 가격 하방 압력을 가하며 현재 가격은 연초 대비 22.9% 하락한 $60.8/t 에서 거래되고 있다.
또한 중국의 주요 철강업체인 바오산강철이 2개월 연속 주요 판재류 제품 내수 가격을 인하했을 뿐 아니라, 하반기로 갈수록 철광석 공급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Cost Push 는 이어지기 어렵다고 보여진다.

지난 5월 10일 리커창 총리는 연초 이후 총 3,170만톤 생산설비를 폐쇄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목표치인 5,000만톤의 63%에 달하는 수치로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생산능력 감축 목표량을 큰 폭으로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4월 중국 조강 생산량은 전년 대비 4.8%, 전월 대비 1.1% 증가한 7,278만톤을 기록했다.
이는 월간 기준 최대치로 생산능력 감축이 생산량 감소로 이어지지 않는 점을 의미하며 실질적인 감산 효과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구조조정효과가 본격화 되기 위해서는 가동 중인 설비 폐쇄가 의미 있는 수준으로 이뤄져야 하는데, 이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접근 유효

중국 내 최대 철강 수요처인 부동산 및 건설의 경우 2분기를 기점으로 수요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생산량 증가와 맞물리며 가격은 상고하저의 흐름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
단,하반기로 갈수록 중국 구조조정 효과가 가시화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가격의 하방 경직성은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전히 수요 모멘텀은 부족하기에 Top-Down 보다는 Bottom-Up 관점에서 철강 종목에 접근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국내 고로사들은 글로벌 피어 대비 저평가 받고 있어 구조조정 효과가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이는 하반기로 갈수록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보인다.
작성일:2017-05-16 18:35:42 183.109.117.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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