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영역
◆ 현대·기아차, 본사손익 악화 가시성 심화
현대·기아차의 연결 영업이익 중 국내 본사가 기여하고 있는 비중은 지난 16년 상반기 기준 각각 68.8%와 88.3%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이는 선진국에서의 가격정책 실효성 악화와 신흥국 소비 부진에 따른 현지공장 가동률 하락으로 해외 손익이 축소된 결과이다.
역사적으로 현대·기아차 주가는 이익과 동행하였다 (04년 이후 주가와 이익상관관계 현대차 96%, 기아차 92%). 해외시장에서 유의미한 판매 개선세가 보이지 않음에 따라 하반기 손익은 본사이익에 의존할 전망이다.
그러나 환율은 여전히 비우호적이며 (원·달러 환율, 3Q16 평균 1,121원으로 3Q15 대비 4% 원화 강세), 내수·수출판매는 내수소비 위축, 파업 장기화, 신흥국 수요 부진으로 저조한 실적을 지속 중이다.
본사손익 악화 가시성이 심화되었다고 판단하여 섹터에 대한 기존 Neutral 투자의견을 유지한다.
◆ 현대차 9 월 글로벌 판매볼륨 39 만대 (-2% YoY, +8% MoM)
국내공장 10만대 (-21% YoY, 내수 4만대 (-20%)/수출 6만대 (-21%))로, 내수소비위축과 파업 장기화 영향으로 부진한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해외공장 29만대 (+6% YoY)로, 공장별 가동일수는 전년동기대비 큰 변화는 없었으나 중국공장의 전년동기 기저효과로 양호한 성장을 보였다.
3Q16 글로벌 판매 109만대 (-3% YoY), 국내공장 판매 32만대 (-22% YoY), 해외공장 판매 77만대 (+8% YoY)
◆ 기아차 9 월 글로벌 판매볼륨 24 만대 (3.1% YoY, +7% MoM)
국내공장 10만대 (-18% YoY, 내수 4만대 (-15%)/수출 6만대 (-20%))로 부진했다.
현대차에 비해 파업이 제한적이었지만, 내수소비 위축과 신흥국 수요부진으로 큰폭의 판매량 감소를 피하지 못했다.
해외공장 13만대 (+28% YoY)로, 중국공장 기저효과의 지속과 더불어 멕시코공장의 신규 반영에 힘입어 큰 폭의 성장을 실현하였다.
3Q16 글로벌 판매 68만대 (+4% YoY), 국내공장 판매 33만대 (-15% YoY), 해외공장 판매 35만대 (+29% YoY)
작성일:2016-10-05 18:17:02
183.109.117.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