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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리포트

제목

中 관세 조정, 하반기 긍정적 변화의 신호탄

닉네임
스틸프라이스
등록일
2018-07-01 02:32:21
조회수
1896
첨부파일
 20180628.pdf (397523 Byte)
◆ 중국, 7월 1일부터 일부 수입품에 대해 관세 인하 결정

27 일 중국 국무원 산하의 관세세칙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중국은 7 월 1 일부터 한국, 인도, 방글라데시, 라오스, 스리랑카 등에서 수입하는 화학품, 농산품, 의료용품, 의류,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 해산물 및 돼지고기, 과일, 옥수수, 밀, 비철금속, 원유, LPG 등에 관세를 철폐 혹은 인하를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관세율 조정은 6 개국 간 무역협정인 아시아 태평양무역협정(APTA, Asia Pacific Trade Agreement)에 따른 것이다.

지난 10 년간의 협상 끝에 2016 년에 협정국간 관세 인하를 합의했다. 물론 관세 조정안 발표 시기는 중국의 선택이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이 발효되는 시기(7 월 6 일)와 불과 5 일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것은 어쩌면 미국과 반대의 행보 즉, 反보호무역주의를 택하기 위한 것일 수 있다.

◆ 중국보다는 국내 기업에 중요한 변화가 될 것

중국 국무원 산하의 관세세칙위원회의 공식 발표에 첨부되어 있는 8,549 개 제품의 관세 조정안에는 최혜국 대우의 관세와 이번 조정 관세가 표기되어 있다.

이번 관세 조정안에 철강, 비철금속 제품들도 포함되어 있으므로 해당 기업에게는 매우 긍정적이다.

상대적인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출 규모의 확대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이 우리나라에서 수입하는 철강제품은 전체 수입 중 30%에 달한다. 그러나 중국은 자체 생산규모가 수입 규모를 크게 상회하는 국가임을 고려할 때, 수입규모 중 비중은 큰 의미가 없다.

실제로 중국의 조강 생산량과 전체 철강제품 수입 규모를 비교하면 2017년 기준, 수입은 1.6%에 불과하다.

한국에서 수입하는 철강제품의 규모는 전체 조강생산량 대비 0.5%에 불과해 사실상 중국 입장에서는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

이를 국내 기업 입장에서 살펴보면,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

먼저, 국내 철강 수출량 중 중국의 비중은 2017 년 기준 13.8% 수준이다.

한편 포스코의 전체 판매량 중중국向 판매 비중은 7.8% 수준이다. 그리고 중국向 수출제품 중 59.6%가 자동차 강판이다.

이와 동시에 자동차 강판 판매 제품이 대부분 하이엔드 제품임을 고려할 때, 관세 인하에 따른 판매량 증가는 분명 영업이익률에는 긍정적이다.

중국 내 수요가 얼마나 안정적으로 유지되느냐에 따라 관세 조정의 효과가 달라질 것이라는 점에서 7 월 이후 중국의 건설(부동산, 인프라), 자동차 등의 수요가 중요하다.

상반기까지 중국의 철강 수요는 매우 안정적이었다. 그리고 이는 철강제품 가격으로 반영되었다. 이와 동시에 최근 지준율 인하 등 완화정책이 이어지고 있어 하반기 안정적인 수요의 지속가능성이 점진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이번 중국의 관세 인하 혹은 철폐가 국내 철강, 비철금속 기업의 수요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작성일:2018-07-01 02:32:21 180.69.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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