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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리포트

제목

미국의 한국산 철강 수출 쿼터 해제 - 유진투자

닉네임
스틸프라이스
등록일
2018-09-03 05:02:41
조회수
1782
첨부파일
 20180831.pdf (511832 Byte)
◆ 최대 수혜: 대미향 강관 수출 회복

트럼프 대통령이 일부 국가에 대한 철강 및 알루미늄 수출 쿼터 해제를 허용하는 성명서에 서명한 것으로 파악됨. 한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철강사들은 미국 현지 생산 부족 또는 품질 저하이슈가 있는 제품에 한해 면제 신청을 할 수 있게 됨. 쿼터가 해제되더라도 관세 부과는 없을 것이라 함.

올해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한국의 대미향 수출은 2015~17년 수출 평균의 70% 수준(268만톤)으로 동결된 바 있음. 이의 최대 피해는 사실상 강관이었음. 강관은 에너지용 시장이 2015년 말을 저점으로 회복세에 있었기 때문에 쿼터 물량이 2017년 수출량의 51% 수준에 불과했기 때문임. 실제로 7월 누계 미국향 강관 수출은 전년동기비 -47.1%를 기록함.

반면 판재류는 2016년 말 고율의 반덤핑 및 상계관세 부과로 이미 수출량이 급감해 있었기 때문에 쿼터 물량이 2017년 수출량의 111% 수준에 해당하였음. 7월 누계 판재 수출은 전년동기비 -2.5%에 그침.

쿼터와 관세 적용이 이루어졌음에도 강관은 여전히 미국 내 수요의 50% 가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대표적인 공급 부족 품목임. 따라서 이번 쿼터 해제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으로 국내 강관 업체들의 수혜가 기대됨. 강관의 원소재인 열연강판 수요 부담도 완화될 것임.


◆ 철강업종 센티멘트 개선에 기여

미국의 쿼터 부과에 따른 강관 타격에도 한국의 전체 철강 수출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음(7월 누계 -1.9%yoy). 이는 제 3국향 수출 확대 노력이 주효한 결과였음<도표 3>. 다만 미국의 보호무역주의로 자국 내 유입 철강재가 많아진 제 3국 역시 세이프가드 조치를 취하거나(EU) 검토(인도, 캐나다, 러시아, 터키)하는 등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될 조짐이 있었음.

비록 미국의 수입 규제 해제가 일부 국가의 일부 품목을 대상으로 제한적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나 제 3국향 유입 물량이 제자리를 찾아가면서 보호무역주의 확산을 다소 억제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함.

철강업종 밸류에이션 개선에 결정적 변수인 美-中 간 무역분쟁 완화 여부는 관찰이 필요하나 중국의 견조한 철강 수요와 다가오는 동절기 감산에 따른 업황 모멘텀에 기반한 이익 개선세를 감안할 때 저가 매수 관점이 유효하다는 판단임.
작성일:2018-09-03 05:02:41 180.69.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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