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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기계] 조선업: 1분기 전세계 상선 데이터 점검 - 삼성

닉네임
스틸프라이스
등록일
2016-04-11 18:26:04
조회수
2688
첨부파일
 20160411.pdf (374827 Byte)
1 분기 전세계 상선 발주량은 극히 부진한 수준: Clarkson 에서 발표한 전세계 상선발주량은 2.3 백만 CGT 로 전년 동기 대비 71% 하락. 물론 3 월 발주량이 1-2 월 대비 개선 된 것은 고무적이나, 여전히 절대 빌주량은 극히 부진한 수준. 참고로 2016 년 1 분기 발주량은, 2009 년 2 분기를 제외하면 1996 년 수치 집계 이후 최저치. 선종별로는 저부가선으로 분류되는 유조선과 벌크선에 발주가 집중. 저부가선 위주의 발주로, 한국의 시장점유율이 급락한 반면, 중국의 점유율은 상승. 그러나 절대 발주량 자체가 극히 작아 시장점유율에 의미를 부여하기 어려운 상황. 선박발주 감소로 인해 전세계 수주잔고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국은 16% 감소).

해양 수주 역시 공백 지속: 지난 달 삼성중공업의 Browse LNG프로젝트의 무기한 연기에 이어, 또다시 해양관련 부정적 뉴스가 출회. 언론보도에 따르면 지난 달말 덴마크 국영 에너지 회사인 Dong E&P 社가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한 2억달러 규모의 해양 플랫폼 계약을 취소.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4월 7일 공시를 통해 유럽(Statoil社) 선주로부터 2012년에 17.6억달러에 수주했던 해양 플랫폼 1기의 인도를 기존 2016년 4월에서 2017년 4월로 연기했다고 발표. 1)양 프로젝트 모두 공정진행률에 따라 공사대금을 수취하였고, 2)Dong E&P 프로젝트는 발주 금액 자체가 크지 않으며, 3)Statoil 프로젝트의 경우는 선주와의 합의에 따른 인도연기라는 점에서, 동사 손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다만 상기 뉴스는 현재 유가가 여전히 석유기업들의 해양프로젝트 재개 유도하기에는 부진한 수준임을 시사.

거시경제 지표 안정화 시, 상선발주는 개선되겠으나...: 현 유가에서는 당분간 해양 수주공백이 지속될 것. 반면 상선은 거시경제지표 안정화가 될 경우, 적어도 현재 수준보다는 개선될 것. 일반적으로 선주들은 거시경제 변수 관련 불확실성으로, 선박가격 산정이 불가능한 시점에는 구매 결정을 일시적으로 보류. 그리고 해당 불확실성이 안정화되면 선박발주를 재개하는 경향. 사실 지난 20년간 전세계 해상 물동량이 역성장한 사례는 1998년(아시아 금융위기) 및 2009년(리만브라더스 사태 직후) 단 두 번에 불과. 하지만 상선발주 재개를 가정해도, 여전히 해양 수주공백으로 인한 한국 조선사들의 수주잔고 감소는 불가피. 여기에 발주량 개선 시점도 문제. 선박 수주 공백이 하반기까지 지속될 경우, (선박의 건조기간을 감안하면) 국내 조선사들의 2017년 매출 급감이 불가피. 즉, 조선사들의 1분기에 영업이익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더라도, 수주공백
이 지속될 경우, 시장은 2017년 연간 이익전망을 하향할 수 밖에 없는 상태. 현 시점에서는 1분기 실적 모멘텀을 크게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 (3월 27일 발간된 “수주공백 장기화가 1Q실적 기대감을 억제할 가능성” 코멘트를 참조).
작성일:2016-04-11 18:26:04 183.109.117.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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