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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고철] 국내 수입 가격차 축소…국고 추가 인상 시 물동량 변화- 일본산 등 수입고철 추가 상승 가능성 ‘약화’
- 영남지역 고철가격 추가 인상 시 물량 흐름 개선 될 가능성 커
스틸프라이스 | 승인 2019.12.02

글로벌 고철 선행지표의 상승 움직임이 현저히 둔화됐다. 아직 상승 흐름은 유지하고 있지만 단기 고점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한국 수입고철 가격도 일본산을 중심으로 상승 폭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고철의 막연한 상승 기대감도 한풀 꺾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터키 동아시아 등 글로벌 고철 선행지표의 상승 움직임이 현저히 둔화됐다. 그러나 추가 상승에 대한 가능성은 남겨놓고 있다. 다만, 한국 수입고철의 성약가격은 단기 고점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고철가격이 추가 상승할 경우 물량 흐름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동아시아 고철가격 ‘강보합’…터키 반등에 동아시아 추가 상승할지 ‘관심’

동아시아 벌크선 수입가격이 6주만에 상승을 멈추고 횡보했다. HMS 1&2 80:20기준 톤당 275달러(cfr)의 시세를 유지했다. 컨테이너선 수입가격도 톤당 252달러(cfr) 수준으로 전주대비 2달러 상승에 그쳤다. 다만, 터키 고철 수입가격이 보합세를 깨고 추가 상승했다. 전주대비 8.5달러 상승해 톤당 270달러에 육박했다. 터키 고철가격 상승이 동아시아 고철가격에 영향을 미칠지 지켜보게 됐다.

한편, 미국산 고철이 베트남으로 톤당 281달러(cfr), 터키향 성약가격도 톤당 272달러(cfr)에 성약됐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현재 시세보다 톤당 3~6달러 높은 가격이다. 글로벌 고철가격이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그러나 상승 폭이 이전보다 현저히 낮아진 점이 눈에 띈다.

일본산 고철 동아시아 수출가격 ‘강세’…그러나 오갈 곳 없는 생철이 문제

일본산 고철의 동아시아 수출가격은 톤당 277~278달러(CFR, H1/H2 5:5) 수준까지 상승했다. 한국향 FOB 가격으로 환산하면 H2등급 기준 톤당 2만 6000엔 수준이다. 한국향 성약가격 보다 톤당 1천엔 가량 높은 시세가 유지되고 있다. 이에 일본산 H2등급 고철이 한국향으로 2만 5000엔(FOB)에 계약되고 있지만 오퍼가격은 2만 6000엔 이상 제시되고 있다.

그러나 일본산 고철이 동남아향으로 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현대제철 등 국내 제강사는 더 이상 구매가격을 인상할 의지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의 시세에서도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생철이다. 일본 내수 제품시장도 올림픽 특수가 끝난 이후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고로의 생철 소비량도 예전만 못하다. 따라서 생철을 해외로 내보내야 한다. 그러나 일본 공급사들이 원하는 수량의 생철을 받아 줄 수 있는 곳은 한국뿐이다. 최근 계약된 일본산 H2등급 고철도 생철을 같이 구매하는 조건으로 많은 양의 계약이 진행됐다고 무역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일본산 고철 단기고점…국내 고철 상승 기대감은?

일본산 고철의 한국 수입가격이 단기 고점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따라서 국내 고철가격 상승 폭도 현재 수입고철 성약가격 수준에서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산 H2등급의 한국도착도 가격은 톤당 약 30만원(운임 3천엔 포함) 수준이다. 반면, 영남지역 제강사의 국내산 경량A 등급 구매가격은 톤당 27만 5000원(어음기준) 수준이다. 수입고철과 국내고철의 가격 차는 톤당 2만 5000원 수준으로 축소됐다.

또한 러시아산 중량 고철이 톤당 262달러(CFR, 약 31만원)에 계약됐다. 영남지역 제강사의 국내산 중량등급 구매가격은 톤당 29~30만원(어음기준) 이다. 중량고철의 가격 차는 톤당 1~2만원 수준으로 좁혀졌다.

국내 고철가격은 이번 주 영남지역 제강사들이 추가 인상을 발표할 것인가에 집중되고 있다. 또한 추가 인상이 발표될 경우 국내 고철 물량 흐름도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중장기 고철가격 상승을 기대하는 물량은 정체 되겠지만 단기 차익 실현을 위한 물량 움직임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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