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철강업체에 어려운 부탁을 했다. 거래하고 있는 고객사 방문시 동행을 하게 해 달라는 요청이다. 포스코산 제품이 불법적으로 거래되고 있다는 제보가 수차례 이어져 이를 직접 확인하고자 했다. 포스코산 열연 수입대응재(GS)에 정품 밀시트(mill sheet)가 부착돼 거래되고 있다는 게 제보의 핵심이었다.또 냉연 및 도금 제품에 열연과 같은 성격으로 이름이 붙여져 생산 판매되는 공정생략재(이하 공생재)의 경우 현대제철 동국제강 동부제철 세아씨엠 등의 수익성 개선 혹은 생존을 위한 가격인상과 판매에 발목을 붙들고 있다는 지적도 잇따랐
한 철강업체에 어려운 부탁을 했다. 거래하고 있는 고객사 방문시, 동행하게 해 달라는 요청이다. 포스코산 제품이 불법적으로 거래되고 있다는 제보가 수차례 이어져 이를 직접 확인하고자 했다. 포스코산 열연 수입대응재(GS400)에 정품 밀시트(mill sheet)가 부착돼 거래되고 있다는 게 제보의 핵심이었다. 또 냉연 및 도금 제품에 열연과 같은 성격으로 이름이 붙여져 생산 판매되는 공정생략재(이하 공생재)도 업계의 도마 위에 올라있다. 현대제철 동국제강 동부제철 세아씨엠 등의 수익성 개선 혹은 생존을 위한 가격인상과 판매의 발목을
[정정] 상반기 급여랭킹 3천만원…포스코강판 포스코 추월 ‘1위’ 우리나라 주요 철강사 직원들은 올 상반기 평균 4000만 원의 급여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업체별로 2000만 원에서 최고 5000만 원을 훌쩍 넘는 등 편차는 크게 나타났다. 포스코강판이 포스코를 뛰어넘어 업계 1위 자리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매출규모는 물론 근속연수에서 포스코보다 크게 뒤처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이들 외에 급여 순위는 현대제철 한국철강 세아베스틸 동국제강 세아제강 동국산업 등의 순이었다. 한국특수형강 현대비앤지스틸 동부제
올 상반기 철강업계 남성 직원은 여성의 평균 1.5배 많은 급여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업체별로 세아베스틸의 남녀 격차는 가장 높은 2.1배에 달했다. 근속연수 역시 남성이 약 2배 길었고 업체별로는 한국철강 남녀 직원 격차가 13.3년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주요 철강사 22곳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기준 남성 직원이 받은 급여는 평균 4142만 원, 여성은 2781만 원으로 집계됐다. 남성은 여성보다 1361만 원(1.5배) 많았다. 근속연수는 남성이 12.6년에 달하는 데 비해 여성은 6.8년으로
국내 철강업계를 대표하는 전문경영인(CEO) 가운데 장세욱 동국제강그룹 부회장이 올 상반기 최고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이 그 뒤를 이었고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사장, 권오준 전 포스코그룹 회장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퇴직소득을 포함해 5억 원 이상을 지급받은 주요 인사로는 최정우 포스코그룹 신임 회장과 조완제 한국철강 전 대표이사, 포스코의 안동일 부사장과 김정식 전무, 박영관 상무가 포함됐다.금융감독원에 올 상반기 5억 원 이상 연봉을 받은 철강업계 CEO 등을 조사한 결과 장세욱 부회장은 10억20
올해 철강업황이 출하기준 최악의 시절을 보낸 2014년과 같은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조강생산량은 대폭 증가했지만 실제 출하량은 크게 미치지 않았다. 올해는 특히 내수 부진이 심각한 데다 무역갈등이 고조되면서 연간 3000만 톤을 수출해야 하는 우리나라 철강기업들의 부담이 가중됐다. 품목에 따라 형강 봉강 냉연 및 도금제품을 비롯해 포스코 고유 품목인 전기강판이 2014년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철근 선재 열연강판 아연도 등은 출하량이 늘었지만 수요기반이 흔들리고 있다는 점에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최악의 실적으로 기록된
현 정부 출범 이후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가 내려지는 가운데 한국 철강산업의 고용은 정체되고 투자는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은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빅3’에 대부분 의존됐다. 방향을 상실한 투자는 고용의 발목을 잡았다. 포스코 세아그룹 동국제강 만이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투자를 이끌어 나갔다. 대부분은 공급과잉 늪에 빠져있다. 각 기업이 해법 마련에 고심하는 가운데 철강산업의 고용절벽은 해소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기업의 생명과도 같은 고용과 투자를 살펴봤다. [편집자주]2013년 이후 포스코마저 직원수 감소&hellip
현 정부 출범 이후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가 내려지는 가운데 한국 철강산업은 지난 1년간 고용은 정체되고 투자는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은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빅3’에 대부분 의존됐다. 방향을 상실한 투자는 고용의 발목을 잡았다. 포스코 세아그룹 동국제강 만이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투자를 이끌어 나갔다. 대부분은 공급과잉 늪에 빠져있다. 각 기업이 해법 마련에 고심하는 가운데 철강산업의 고용절벽은 해소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기업의 생명과도 같은 고용과 투자를 살펴봤다. [편집자주]철강업계 투자 2012년 10조 규모
올해 국내 철강재 출하량이 전년 수준을 유지, 비교적 좋은 실적을 거두고 있다. 조선업 회복을 등에 업은 중후판 개선이 가장 뚜렷이 나타났다.세아베스틸 주도의 봉강은 수출은 급증했고 내수도 함께 늘어나는 등 견고한 성장을 이어갔다.반면 철근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고, 강관 칼라강판 냉연강판 역시 내수와 수출이 모두 감소해 대조됐다. 아연도강판 형강은 수출은 증가한 반면 내수는 감소해 전반적인 부진을 겪었다.한국철강협회 자료를 기준으로 올 1분기 10대 철강재 출하량을 조사한 결과 총 2446.8만 톤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30%에 육박했던 국내 수입 철강재 점유율이 20% 초반대로 내려앉았다. 이는 철강메이커들의 내수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 주력 품목의 점유율이 대부분 급락한 가운데 열연 선재 형강은 40%대에서 20~30%대로 추락했다. 냉연강판만 유일하게 소폭 상승했다.하지만 수입산 점유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철근 강관 냉연강판 아연도강판 칼라강판 등은 내수 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국내 시장의 심각한 부진을 여실히 반영했다.10일 한국철강협회 자료를 기준으로 국내 10대 철강 품목의 수입 점유율을 조사한 결과 1분기 평균 20.9%로 집계됐다
후판부문은 지난 수년간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에서 천덕꾸러기 신세였다. 아직까지 적자를 넘나드는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열연 냉연도금재 봉형강 제품이 후판 적자를 메워주기 바빴다. 이제 상황은 전혀 달라졌다. 조선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기 때문이다.반면 실적을 지탱했던 품목들은 불투명한 업황 전개로 오히려 미궁에 빠졌다. 그만큼 후판부문 선장을 맡은 중역들은 당초 예상했던 것 이상의 부담을 앉게 됐다. 이미 이들 기업간에는 서로 실적 흐름, 마케팅 판매 등을 기민하게 모니터링 하는 등 미묘한 경쟁 분
“2018년 후판 판매는 사실상 이제부터가 시작이다”후판부문은 올해 철강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분야다. 자동차 건설 등 주요산업은 불투명한 터널 속을 지나는 반면 조선은 유일하게 밝게 점쳐지기 때문이다.현대제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의 수주는 대폭 늘어났다.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후판 ‘빅3’ 1분기 판매도 급증했다. 상반기 수주도 거의 마무리된 가운데 업체에 따라 최소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포스코의 경우 1분기 100~200억 원의 이익이 발생했다고 밝혔다.현재까지 조선용 후판 수요가 집중적으로 늘어
“제발 좀 가만히 좀 계세요”제강사 고철 구매 담당자가 협력사 대표에게 최근 한말이다. 신형설비를 해외에서 구매하기 위해 국내고철을 샘플로 보낸 것이 수출로 오해를 받았다. 제강사 구매담당자는 격려는 못할망정 ‘제발 가만히 좀 있으라’고 얘기한다. 업체의 설비 투자가 제강사에 보다 깨끗한 물량을 납품하기 위함인데 제강사는 가만 있으란다. 이것이 대한민국 고철산업의 현실이다.고철 구좌업체의 이익률이 1% 수준인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적정 수준 이하의 이익률이 장기화되면서 고철업계의 부채만 늘어나고 있다. 고철업계의 생존을 위
고철업계의 부채부담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제강사의 구매 가격 인하가 계속되고 철강업황 전반이 약세로 흐르고 있어 체감하는 부담은 가중된다.특히 전체 4분의 3에 해당하는 기업들의 부채비율이 100% 이상 300%를 넘었고, 이 중에는 자본잠식에 빠진 기업도 눈에 띄었다. 더구나 올해 안에 갚아야 할 차입금은 작년 영업이익의 약 5배 규모에 이르고, 업체에 따라서는 10배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본지가 공동기획으로 금융감독원에 실적을 보고한 주요 고철 구좌업체 15곳을 대상으로 부채비율을 조사한 결과 작년 말 기준 1
국내 주요 고철 구좌업체들은 kg당 300원 가치의 고철을 팔아 3원을 남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익률은 고작 1%에 불과하다. 작년 이들 고철업체는 매출을 30% 이상 늘렸지만 수익성은 되레 떨어졌다. 바닥시장 가격은 크게 올랐지만 제강사들은 그만큼 제값을 쳐주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현대제철 패밀리 ‘빅3’로 통하는 고철업체만이 최고 6%, 평균 4%가 넘는 이익률을 냈다.본지가 공동기획으로 주요 고철 구좌업체 15개 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작년 매출은 2조303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50억 원으로 집계됐다.
철강업계 고위임원들은 평균 4억 원 이상의 보수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의 7배에 달한다. 특히 대한제강 한국선재 동국제강 휴스틸 등은 직원의 업계 연봉 순위가 하위권인 반면 고위임원은 상위권에 포진, 큰 격차를 나타냈다. 이와 달리 한국철강 세아특수강 한국특수형강 세아베스틸 동부제철 등은 임원 순위가 되레 낮았다. 이중에는 세아그룹 3개 계열사가 모두 포함돼 주목됐다. 포스코 현대비앤지스틸 DSR제강 등은 임원과 직원의 업계 순위가 같았다.6일 철강업계 20개사를 대상으로 고위임원들의 지난해 기준 연봉을 조사한 결과 등기이사
권오준 포스코그룹 회장과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 철강업계 오너 및 전문경영인(CEO) 가운데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치훈 대한제강 사장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사장 등 오너들은 매출 순위에 비해 많은 연봉을 받아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현대제철의 우유철 부회장, 강학서 사장은 비교적 후순위에 머물렀다.5일 국내 철강업계 매출 상위 20개사를 대상으로 연봉 5억 원 이상을 받는 오너 및 CEO들을 조사한 결과 권오준 포스코그룹 회장은 작년 최고 연봉인 24억7300만 원을 받았다. 전년 대비 무려 50.6%나
철강업계 '톱20' 직원들은 평균 8000만 원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을 제외하면 6500만 원, 하위권은 3000~4000만 원으로 격차가 컸다.‘톱5’는 포스코 한국철강 현대제철 세아베스틸 세아제강 순이었다. 근속연수를 고려하면 현대제철이 최고 수준으로 평가된다.5일 철강업계 상위 20개사 직원들의 2017년 연봉을 조사한 결과 평균 8020만 원으로 집계됐다.포스코와 현대제철을 제외한 평균 연봉은 6540만 원으로 나타났다. 3000~4000만 원대 후순위 기업은 총 5개사로 전체 25
주요 철강 기업들의 투자가 2015년을 정점으로 감소하고 있다. 장기침체와 불투명한 전망, 구조조정의 한파가 영향을 줬다. 투자는 기업들의 향후 성장 방향을 명확히 드러내 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환경 변화에 따른 전략을 볼 수 있는 주요 활동이기도 하다. 포스코는 오는 24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향후 투자 계획을 밝힐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26일로 예정하고 있다. 올해 주요 기업들이 투자를 잇따라 확정할 예정인 가운데 최근 3년간의 투자 현황 및 특징을 살펴봤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① 철강사 투자 감소추세&hell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