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철강산업이 수출 악화와 수입 부담이라는 이중고(二重苦)에 빠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미국에 이어 일본이 한국산 철강재에 대한 산업피해 여부 조사에 들어갔고, 올해 각국의 통상규제로 수출이 급감한 중국 역시 수입산 방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당선 이후 원화 가치 하락이 전망되면서 수입비용은 증가할 것으로 업계는 우려하고 있다. 이에 산업 보호를 위한 수입산 방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또다시 강조되고 있다.5大 수출대상국 중 미국 인도 통상규제로 한국 수출감소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 1~9월 한국의 철강
국내 주요 철강사들의 수익성이 갈수록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체에 따라서는 포스코 현대제철 등 고로사들은 비교적 하락폭은 작을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열연 슬래브 등 반제품 소재를 외부에서 구매하는 동국제강 동부제철 세아제강 등 규모가 작을 기업일수록 수익성 악화는 더 심하게 나타날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주요 철강사들은 비수기인 지난 3분기 실적을 선방했다는 평가가 많다. 포스코는 개별기준 영업이익률 14.0%를 기록, 20분기 만에 최고 기록을 세웠다. 현대제철은 9%에 달했다. 동국제강은 2분기보다 크게 떨
국내 상위 15개 철강사 중 포스코 동국제강을 포함한 10곳의 자산 규모가 지난 3년간 일제히 축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장기 불황속에서 생존하기 위해 비핵심 자산 정리 등의 고강도 구조조정을 단행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특수강 시장을 놓고 격돌이 예상되는 현대제철과 세아베스틸은 같은 분야에 투자를 늘리면서 자산 규모도 함께 증가했다.본지가 국내 15개 주요 철강사들의 최근 3년간의 자산 규모를 조사한 결과 이들의 올 상반기 말 자산은 총 134조5663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2년 전인 2014년 말 기준 140조28
포스코, 동국제강, 세아제강 등 주요 철강사들이 생존을 위한 해외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포스코가 해외에 처음으로 지은 크라카타우포스코(PT-KP) 제철소에 열연 등의 하공정 설비 건설에 추가 투자를 준비하는가 하면 세아그룹 차원에서는 세아제강의 현지 기업 인수에 관심을 두고 있고 세아특수강은 포스코와 손을 잡고 해외 합작사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2010년 이전만 해도 철강사들의 투자는 시장 확대의 의미가 컸다. 하지만 최근에는 생존을 위한 의미가 짙어졌다. 투자의 형태도 현지 기업 인수와 국내는 물론 다국적 기업과의 합작으로
포스코는 3분기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포스코가 흑자로 전환했다고 발표하면서 취약한 이익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하공정 증설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국제강이 포스코와 함께 지분투자한 브라질 CSP제철소 역시 같은 방식의 하공정 증설 추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해외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이 같은 상하공정의 균형과 수요 기반 마련을 필수 요건으로 꼽고 있다. 아울러 현지 수요 기업과의 연계를 통한 시장 확보도 요구되고 있다. ◆ 수익구조 개선 상하공정 ‘밸런스’ 맞춰야업계 전문가들은 해외
철강사들의 해외 현지 공장들의 수익구조 개선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최근 실적을 발표한 포스코의 경우 해외 첫 고로인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포스코가 3분기 흑자로 전환했지만 올 상반기 4000억 원이 넘는 손실을 기록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동국제강과 합작한 브라질 CSP제철소에서도 큰 손실이 발생했고 중국에 진출한 현지 법인들도 상반기 가격 급등에도 적자를 보는 등의 실적 부진을 면치 못했다. ◆ 포스코 동국 등 해외 현지공장 상반기 가격 급등에도 손실포스코는 국내 철강사 중 글로벌 시장 확대의 선
권오준 회장은 2014년 취임 직후인 5월 신(新) 경영전략을 천명했다. ‘POSCO the Great'를 비전으로 해외사업 조기 정상화, 신성장 사업의 선택과 집중, 사업 포트폴리오의 재정립을 주요 추진방향으로 삼았다.이 같은 전략은 ▲그룹 계열사 구조조정 ▲철강 본업 강화 ▲신사업 기반의 미래성장 동력 확보라는 세 가지 큰 줄기로 발전해 포스코그룹 대수술이 전개됐다.권 회장의 가장 괄목할 성과로 주목받는 것은 철강 본업의 강화였다.자동차강판을 중심으로 한 월드프리미엄제품(WP) 판매는 2014년 1020만8000톤에서 2
철강사 임직원들의 올해 경영평가와 내년도 계획 수립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업계 1위인 포스코 수장인 권오준 회장의 연임 여부가 벌써부터 업계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권오준 회장은 정준양 전임 회장이 비리 의혹에 연루돼 2013년 11월 조기사퇴를 한 이후 2014년 3월부터 임기 3년의 포스코 회장직을 맡았다.권 회장의 연임은 어느 때보다 관심이 집중된다. 철강업계가 역대 최대 위기에 직면한 데다 포스코 역시 고강도 구조조정과 함께 미래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한 전략 수립이 시급한 시기이기 때문이다.권 회장은 8월 태국
권오준 회장 임기가 시작된 2014년부터 현재까지 포스코 임원 20%가량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현직 임원 중 30명은 권 회장 임기 내에 신규 선임되거나 보직이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 체질 개선을 위한 계열사의 고강도 구조조정과 함께 임원도 대폭 물갈이 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본지가 포스코 등기 및 비등기 임원을 조사한 결과 권오준 회장 임기가 시작된 2014년 3월 임원은 총 9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6월 말 기준 79명과 비교해 총 19.0% 감소한 것이다. 등기임원은 12명으로 변동이 없는 가운데 비등기
포스코를 비롯한 중국, 일본 등 철강사들이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제품가격 인상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인상 기조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예상치 않은 원료탄(석탄) 가격 폭등이 돌발 변수로 나타나면서 각국 주요 철강사들은 제품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원료 가격 급등이 철강 시장에 미칠 영향을 짚어봤다. [편집자주]- 목 차 -1. 원료탄 가격 역대 최고치 경신…중국발 쇼크 지속 된다2. 고로사 쇳물원가 200달러 돌파…제품가격 인상 본격화3. 선철가격 상승 시작&h
올해 현대제철의 특수강 시장 진입으로 판도변화가 예상된다. 상업생산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 지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강도 높은 지각변동이 일어날 전망이다. 관련 시장에서는 최강자의 왕좌를 지켜온 세아베스틸은 세아창원특수강(옛 포스코특수강) 인수와 함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등의 사전 대응이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본지에서는 향후 특수강 시장구도 전망에 대해 짚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목 차-1. 현대제철, 특수강 시장 진출로 세아베스틸과 포스코에 ‘도전장’2. 세아베스틸, 이대로 무너질 수 없다! 사업다각화와 수출 확대 전략3.
정부가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의 연구 자료를 토대로 발표한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이 포스코가 추진해 온 전략 방향과 일치해 주목된다. 2010년 이후 급격히 진행된 공급과잉과 저성장 국면이 전개되면서 사전 대응에 발 빠른 행보를 보인 셈이다.산업통상자원부가 산업정책 방향의 비전으로 내세운 것은 범용 철강재 강국에서 고부가 철강재 및 경량소재 강국으로의 도약이다. 경쟁 열위에 있는 설비나 기업은 인수합병(M&A)을 통해 구조조정을 거치고 고기능 고부가 철강재 생산으로 경쟁 우위에 서야한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철강업계의 투자는 티
올해 현대제철의 특수강 시장 진입으로 판도변화가 예상된다. 상업생산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지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강도 높은 지각변동이 일어날 전망이다. 관련 시장에서는 최강자의 왕좌를 지켜온 세아베스틸은 세아창원특수강(옛 포스코특수강) 인수와 함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등의 사전 대응이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본지에서는 향후 특수강 시장구도 전망에 대해 짚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목 차 -1. 현대제철, 특수강 시장 진출로 세아베스틸과 포스코에 ‘도전장’2. 세아베스틸, 이대로 무너질 수 없다! 사업다각화와 수출 확대 전략3
포스코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 개발을 선도했다면 동국제강은 공급 과잉 문제를 풀기 위한 선제적인 구조조정과 함께 공격적인 투자를 병행한 대표 사례로 꼽힌다. 업계 일부에서는 정부가 제안한 후판 설비능력 감축은 이제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차례가 됐다는 의견도 제기하고 있다.보스턴컨털팅그룹(BCG)의 철강구조조정 1차 보고서는 철근의 거점별 통폐합 등의 비교적 구체적인 구조조정안을 내놨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최종 발표는 이 같은 내용이 빠졌다. 그러면서도 후판에 대한 공급 과잉 문제에 대해서는 설비의 단계적 감축을 적극 유도하겠
재활용 종사자들이 업계를 떠나가고 있다. 재활용 업체들이 문을 닫는 주요 원인은 장기간 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주요 원인이다. 고철 가격은 최근 반등했지만 지난 3년간 계속 하락세가 이어져왔다. 그러나 단순한 가격 문제로 자원순환 생태계가 붕괴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무엇이 미래 성장 먹거리인 고철산업을 붕괴 시키고 있는지 알아 보고자 한다[편집자 주]- 목 차 -1. 고철가격 수집 불가능 수준까지 하락….제강사 무조건 내리자2. 제강사, 고철 수입량 증대로 국내 고철가격 인하(?)3. 포스코, 내가 사고 싶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