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조선업황이 최근 3년 동안 곤두박질치면서 올해 후판 시장은 붕괴 수준의 혼란을 겪을 전망이다. 작년 조선용 후판 수요는 전년 대비 20%나 급감했지만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후판 메이커 ‘빅3’는 이마저도 다행스럽게 여길 처지다. 전망 주체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올해 조선용 후판 수요는 전년의 절반에 불과한 300만 톤도 채우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업계는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포트폴리오의 무게를 이동시키는 한편 수출로 활로를 찾고 있다. 하지만 붕괴 수준의 수요 감소를 만회하기엔 지극히 역부족일 것이라는 게
글로벌 조선업황이 최근 3년 동안 곤두박질치면서 올해 후판 시장은 붕괴 수준의 혼란을 겪을 전망이다. 작년 조선용 후판 수요는 전년 대비 20%나 급감했지만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후판 메이커 ‘빅3’는 이마저도 다행스럽게 여길 처지다. 전망 주체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올해 조선용 후판 수요는 전년의 절반에 불과한 300만 톤도 채우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업계는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포트폴리오의 무게를 이동시키는 한편 수출로 활로를 찾고 있다. 하지만 수요의 붕괴를 만회하기엔 지극히 역부족일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평
2017년 철강업계는 공급과잉과 수요감소, 이로 인한 구조조정 압박 등 구조적 문제의 연장선상에 놓여 있다. 글로벌 철강사들은 올해 보다 치열한 경쟁 상황에 놓여 있다.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는 연간 3000만 톤 이상을 수출하는 우리나라 철강사들을 최대 위기 상황으로 몰아넣을 것으로 우려된다. 글로벌 철강사들의 그동안 생존 전략은 ▲극한의 원가절감을 통한 가격경쟁력 확보 ▲구조조정을 통한 체질개선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M&A) 등으로 요약된다. 이제는 이 같은 물리적인 차원을 넘어선 획기적인 경쟁력 향상을 요구받
국내 주요 철강사 80% 이상이 지난 1년간 주가를 올리며 시가총액도 크게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 한 해 철강 가격 상승으로 대부분의 철강사들이 실적 개선을 이룬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개별 기업으로 보면 해외 투자로 주목받았던 동국제강의 시총 증가율이 115%에 달해 가장 높았고 세아제강이 그 뒤를 이었다. 동국제강은 브라질 CSP제철소 완공, 세아제강은 미국 현지 강관사 인수를 결정했었다.본지가 국내 증시에 상장된 12개 주요 철강사들의 지난 1년간의 주가 및 시가총액을 조사한 결과 시가총액은 올해 시작인
철강업계는 올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버금가는 혼란을 겪었다. 중국의 강력한 구조조정과 환경규제에서 비롯된 예상치 못한 철강 연‧원료 가격 폭등이 그 시작이었다. 장기불황을 예측, 부족한 재고 상황은 일년 내내 지속됐다.사실상 정부 주도의 철강산업 구조조정안은 한국철강협회가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용역을 맡겼고, 그 결과물은 현실성과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혹평을 받으면서 업계의 불안과 불만을 야기시켰다. 이 와중에 미국은 잇따른 반덤핑(AD) 관세 부과 결정으로 우리나라 수출길마저 틀어막았다.기업들은 미래 생존 및 전
글로벌 철강경기는 2014년부터 장기 침체 국면에 접어들었다. 철강 가격은 2년 동안 줄곧 곤두박질쳤다. 공급 과잉 문제는 심화됐고 수요는 더 깊은 부진의 늪에 빠졌다. 동부제철의 전기로 폐쇄, 동국제강 후판 가동 중단 등의 구조조정을 감수해야 했다. 포스코는 작년 그룹 역사상 처음으로 당기순적자도 기록했다. 2016년 초 철강업계는 정부 주도의 산업구조조정 대상으로 적시됐다. 이 과정에서 철강사들은 불황의 돌파의 전략을 적극적으로 펼쳤고 동시에 생존 및 미래 성장의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도 기업 역량을 집중시켰다. 많은 긍정적인
글로벌 철강경기는 2014년부터 장기 침체 국면에 접어들었다. 철강 가격은 2년 동안 줄곧 곤두박질쳤다. 공급 과잉 문제는 심화됐고 수요는 더 깊은 부진의 늪에 빠졌다. 동부제철의 전기로 폐쇄, 동국제강 후판 가동 중단 등의 구조조정을 감수해야 했다. 포스코는 작년 그룹 역사상 처음으로 당기순적자도 기록했다.2016년 초 철강업계는 정부 주도의 산업구조조정 대상으로 적시됐다. 이 과정에서 철강사들은 불황의 돌파의 전략을 적극적으로 펼쳤고 동시에 생존 및 미래 성장의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도 기업 역량을 집중시켰다. 많은 긍정적인
우리나라 주요 철강사 15곳들이 매년 700억원 이상을 기부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산업 불황의 골이 깊어지면서 각 기업이 구조조정 압박에 처해있지만 사회공헌활동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작년 기준 기부액을 공개한 철강사 15곳의 기부 총액은 741억1500만원으로 집계됐다.기업들의 기부 규모는 감소 추세에 있다. 그나마 실적이 양호했던 2012년 기부액은 1028억1500만원으로 2010년 이래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후 불황의 여파가 본격화 됐던 2013년은 694억2300만원으로 쪼그라들었다. 2014년 784억790
철강사들의 사회공헌활동이 해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형태로 전개되고 있다. 기부금이나 식자재, 연탄 등을 직접 전달하는 형태에서 ‘철강’에 특화된 문화 이벤트 행사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단지 기업 이미지 제고 차원의 ‘보여주기식’이 아닌 기업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도 확대되고 있다. 철강사들의 사회공헌활동은 소외계층 등에 대한 사회적 책임은 물론 산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제철, 함께 그리는 100년의 기적과 변화현대제철은 '함께 그리는 100년의 기적과 변화'라는 사회공헌
현대제철이 포스코가 베트남에서 수입하는 H형강을 문제 삼아 반덤핑을 제소할 수 있다는 보도가 최근 잇따라 나오고 있다.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는 언론보도에 현대제철 측은 자율적인 수입량 조절을 추진하겠다며 수위조절에 나서는 모습이다. 한편, 포스코 측은 POSCO SS VINA의 H형강 수입이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H형강 시장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목 차 -1. 월 1만톤도 안 되는 수입량에 벌벌 떠는 국내 H형강 메이커2. 현대제철이 우려하는 것은 베트남이 아닌 “중국산 H형강” - 현대제철이
현대제철이 포스코가 베트남에서 수입하는 H형강을 문제 삼아 반덤핑을 제소할 수 있다는 보도가 최근 잇따라 나오고 있다.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는 언론보도에 현대제철 측은 자율적인 수입량 조절을 추진하겠다며 수위조절에 나서는 모습이다. 한편, 포스코 측은 POSCO SS VINA의 H형강 수입이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H형강 시장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목 차 -1. 월 1만톤도 안 되는 수입량에 벌벌 떠는 국내 H형강 메이커2. 현대제철이 우려하는 것은 베트남이 아닌 중국산 H형강- 월 1만톤도 안
포스코가 주요 철강사 중 원가 경쟁력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와 함께 양대 고로사인 현대제철은 5위에 머물렀다. 이들 고로사를 제외한 철강사들의 원가율은 평균 87%로 나타난 가운데 고려제강은 포스코에 이어 두 번째로 원가율이 낮게 나타났다. 반면 특수강 강관 선재 분야의 철강 기업들은 90% 내외로 높아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25개 주요 철강사들의 매출원가율을 조사한 결과 올해 1~3분기 평균은 83.7%로 전년보다 1.7%포인트 떨어졌다. 매출원가율은 매출액 중 원가가 차지하는 비중으로, 보통
주요 철강사들이 구조조정이라는 최악의 위기 속에서 올해 부채비율을 작년보다 대폭 낮춘 것으로 조사됐다. 부채비율이 작년 말 기준 평균 90%를 웃돌았지만 올해 80%대로 1년도 채 안돼 10%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 기업별로는 동부제철 동국제강 등이 큰 폭으로 개선을 이룬 가운데 전체 70% 이상의 철강사들이 작년보다 빚 부담을 덜어낸 것으로 집계됐다.본지가 주요 철강사 25개 사의 연결기준 부채비율을 조사한 결과 올 3분기 말 83.1%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말 92.3%에서 9.3%포인트나 떨어진 것으로, 부채는 61조3983
올해 조선 화학 업종과 함께 구조조정 1순위로 지목됐던 철강업계가 보란 듯이 이익을 대폭 늘리거나 흑자로 전환하는 등의 저력을 과시했다.25개 주요 철강사 중 70% 이상인 18곳의 이익이 급증한 것이다. 계속되는 글로벌 철강 경기 침체로 매출은 줄었지만 원가 상승분을 철강 가격에 빠르게 반영하는 한편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로 수익성 중심의 운영에 무게를 한껏 실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반면 현대제철, 세아베스틸 등 7개 사는 이익이 되레 줄거나 적자로 전환돼 대조됐다.본지가 실적을 공개한 25개 주요 철강사들의 1~3
한국시간으로 지난 9일 미국 45대 대통령으로 공화당 트럼프 후보가 당선됐다. 철강업계는 트럼프의 공약인 ‘어메리카니즘(미국우선주의)’ 부활로 인해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될 것이라는 데 우려감을 내비치고 있다. 트럼트 당선자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비롯해 북미 자유무역협정,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의 재협상과 철회를 주장하고 있다. 주요 증권사들도 이 같은 맥락에서 트럼프의 당선은 한국 철강산업에 ‘부정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IBK투자증권은 전 세계 철강 수출 비중이 6%~7%에 이르는 한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