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고철시장은 하락 분위기가 가시지 않고 있다. 새해 초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제강사의 빠른 인하에 시장은 당혹했다. 구정 특수는 없었다. 오히려 연휴 이후 ‘신종 코로나’영향으로 폭락에 대한 공포감만 확산되고 있다.1월 마지막 주 국내 고철가격은 전주 하락의 여진이 이어졌다. 현대제철과 세아베스틸의 인하가 지난 28일자로 진행됐기 때문이다. 현대제철은 인천과 당진공장의 고철 구매가격을 전등급 톤당 1만원 인하했다. 또한, 세아베스틸도 생철과 중량류는 톤당 5천원, 나머지 등급은 톤당 1만원의 인하했다. 이런 영향으로 중부권 보통강
현대제철이 일본산 고철 구매 방식을 한 단계 더 진화시킨다. 기존 스폿 입찰과 함께 좀 더 세부화된 입찰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새롭게 시도되는 일본산 고철 입찰은 지역을 세분화한다. 또한, 선적 및 운송조건도 최적화해 수입선박의 체선을 방지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우선 일본 공급 지역을 6개(홋카이도, 사카타, 니가타, 관동, 중부, 칸사이~큐슈 서일본)로 구분해 구매가격을 제시한다. 기존 방식은 단일 가격을 제시해 왔다. 그러나 신규 방식은 일본 각 지역의 시세에 맞는 구매가격을 제시할 예정이다.가격 조건도 CFR(운임포함인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2003년 사스(SARS)의 경험으로 볼 때 철강시장에 또 다시 악재가 부상했다. 글로벌 경제 위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예상보다 빠른 확산 속도에 중국 정부도 당황하는 눈치이다. 우한지역을 중심으로 진행중인 통제령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전극봉 합금철 등 중국 의존도가 높은 제품들의 조달에도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글로벌 철강시장 ‘악재’ 부상…확산 속도 사스(SARS) 보다 두 배 빨라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8일
건설 등 수요산업 부진으로 철강사는 혹독한 겨울을 보낼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수출량 증대 및 대규모 감산 등의 조치로 인해 철강가격은 동절기 수요감소에도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포스코 현대제철 등 메이져 철강사의 수익악화가 가격 상승의 원동력이 됐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 하락 폭에 비해 미미한 수준의 반등을 기록했다. 구정연휴 이후 철강사의 수익개선을 위한 노력은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판재류, 수출 증대로 내수가격 인상 원동력 마련지난해 12월 열연 수출량은 83만 7000톤을 기
글로벌 철강가격 상승세가 현저히 둔화됐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1단계 타결 이후 2단계 합의에 대한 불확실성이 시장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또한, 제품 영향으로 고철가격 하락 압력도 커졌다. 국내 제강사는 국제시장 변화에 맞춰 인하 속도를 빠르게 진행하고 있는 상황. 당분간 고철시장은 ‘바이어 마켓(Buyer's Market)’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동아시아 열연 12주만에 상승 멈추고 ‘횡보’…철근 9주만에 ‘하락’글로벌 시장을 이끌어갈 이슈가 부상하지 않고 있다.
현대제철의 고철 구매에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올해부터 국내고철 구매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철근 등 봉형강 제품의 원가를 동종사와 같은 수준으로 맞춰야 한다는 주장 때문이다.그 동안 현대제철은 고철 부족국가인 한국의 상황을 고려해 구매량의 절반 이상을 해외 수입에 의존해왔다. 제강사 중 수입고철 구매비중이 가장 높다. 현대제철의 노력으로 국내 고철가격 안정을 꾀할 수 있었으며, 봉형강 전기로 메이커들이 높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그러나 국내고철 가격 안정이 회사에 어떤 이득을 주었는가에 대한 회의론이 부상
글로벌 고철가격은 급등 이후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제강사가 원했던 그림이다. 국내 고철가격 상승에 맞춰 국제가격이 하락 전환될 경우 추가 상승 기대감은 한 풀 꺾일 수 밖에 없다. 제강사가 국내 고철가격 인상 시기를 최대한 늦췄던 이유이다. 또한, 제강사는 러시아산 고철 수입가격을 인하해 모든 그림을 완성했다. 그러나 변수가 발생했다. 일본 관동텐더 낙찰가격이 예상보다 높게 나온 것. 국내 고철시장의 행보에 일본산 고철의 움직임이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터키 고철 수입가격 2주 연속 소
수입고철의 강세 기운이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현대제철이 러시아산 고철을 가격 인하와 함께 대량의 물량을 확보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그 어려운 걸 또 해냈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러시아산 고철 계약은 3A등급 기준 톤당 292달러(CFR 포항)에 체결됐다. 이전 성약가격대비 2달러 하락했다. 3개월만에 한국 성약가격이 하락 전환된 것. 계약 물량은 6만톤 수준으로 알려지고 있다. 러시아 최대 공급사인 AMRG가 3만톤 계약에 나서 계약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현대제철의 다음 타킷은 일본산 고철이다. 대량의 러
새해 첫 주 주요 8개항의 수입고철 하역 및 대기물량은 14만 6505톤으로 집계됐다. 전주대비 4.7% 감소했다. 수입고철 대기물량이 15만톤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이다. 연말연초 일본의 휴무로 인한 수입량 감소 영향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중부권은 소폭 증가했다. 현대제철 인천공장에 4.4만톤급 대형모선이 새롭게 등재됐다. 외부에 알려진 현대제철의 마지막 계약 카고이다. 반면, 영남권은 역대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 영남권 제강사의 국내고철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중부지역 대기물량은 13만 4
철근메이커의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철근가격은 하락하고 고철가격은 상승했기 때문이다. 하루 사이 철근 수익은 톤당 3만원이 축소됐다.중부권에 이어 영남권 제강사도 고철 구매가격을 일제히 인상했다. 전국적으로 진행된 1차 고철가격 인상 폭은 톤당 1~2만원 수준이다.반면, 철근 유통가격은 추가 하락했다. 일부 업체들이 최소 수량을 전제하에 톤당 59만원(SD400 D10)까지 가격을 제시했다. 연초 60~61만원 수준에서 시작한 시세가 이틀 만에 1~2만원 하락했다. 철근(SD400 D10 1차유통)과 고철(영
철근 유통가격이 한번에 7~8만원이 급등하는 사상 유례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메이커의 수익 악화가 이런 일을 가능하게 했다. 또한, 철근가격 급등으로 고철시장도 흥분에 휩싸였다. 고철가격 상승 폭이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그러나 냉정한 판단이 필요해 보인다. 철근메이커의 수익이 유지될 것인가의 문제가 남아있다. 메이커 수익과 고철가격 인상 폭은 아직 윤곽을 잡기 어려워 보인다. 철근 고철 스프레드 8만원 개선…제강사 적자 걱정 사라져(?)연초 철근(SD400 D10 1차유통
글로벌 고철가격은 급등 이후 한 템포 쉬어가는 모습이다. 주요 지표들은 일제히 소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반면, 국내 고철가격은 반등 신호탄이 터졌다. 경인지역에서 먼저 특별구매가 출현 한 것. 동종 제강사의 고철가격 인상이 빠르면 이번 주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터키 동아시아 등 고철 선행지표 소폭 하락터키 이스켄데룬항 고철 수입가격은 HMS 1&2 8:2기준 톤당 300달러(CFR)를 기록했다. 전주대비 톤당 1달러 하락했다. 터키 수입가격은 10월말부터 톤당 76달러의 급등을 기록한바 있다.
올해는 고철이 철강의 중요한 자원으로 인정 받은 지 30주년이 되는 해이다. 한국철강자원협회(창립 한국고철공업협회)가 1990년 정부로부터 협회 설립 인가를 받으며, 고철이 대한민국 산업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다.그 동안 고철산업은 많은 변화를 겪었다. 제강사의 존폐(存廢)와 함께 고철업계도 흥망(興亡)을 같이했다. 한때는 탈세의 주범으로 몰리며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폐기물로 취급 받던 고철을 제조업으로 변화 시키기 위한 업계의 노력은 지속됐다.과거 고철의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철스크랩 이란 표현을 사용하고 있
2020년 철광석 가격이 약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씨티은행을 시작으로 주요 기관들이 철광석 가격 하락 전망을 내놓았다.씨티은행은 보고서에서 중국향 품위 62% 철광석 평균가격은 2019년 94달러에서 2020년에는 80달러로 하락하고, 2021년 이후에는 60달러대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품위 65% 철광석 가격은 2019년 107달러에서 2020년 91달러, 2021년 67달러, 2022년 65달러로 예상했다.모건스텐리는 최근 발표한 자료에서 2020년 분기별 철광석 가격을 1분기 90달러, 2분기 80달러
2019년 마지막 날 전국 주요 8개항의 수입고철 하역 및 대기물량은 15만 3657톤으로 집계됐다. 10월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제강사의 제품 생산량 감소에 맞춰 수입고철 입고도 줄었다. 지역별로는 남부지역 대기물량이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제강사는 철근 H형강 등을 중심으로 1월 대규모 감산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감산 강도가 시장 위기감 조성 수준에서 그칠 경우 연초 고철 공급이 그 어느 때 보다 타이트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부지역 대기물량은 12만 8000
일본 철강상사는 지속적인 통합 및 재편을 통해 비용절감 및 서비스 경쟁력 제고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따라서 국내 코일센터도 구조재편을 통해 대형화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포스코경영연구원(이하 POSRI)은 분석했다. POSRI 조항 수석연구원은 “경제성장률 2% 달성이 불분명하고, 주요 수요산업인 자동차, 건설의 성장 정체가 예상되는 등 코일센터의 경영환경은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코일센터는 일본과 달리 대기업 상사 그룹에 속하지 않기 때문에 환경변화에 더 취약하며, 실제로 심각한 경영부진에 봉착한 코일센
글로벌 고철가격 상승 흐름이 현저히 둔화됐다. 연말로 접어 들면서 제품시장과 함께 원료시장도 관망세가 짙어졌다. 어수선한 분위기가 진정되어야 글로벌 가격의 향후 방향성을 타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제 흐름과 상관없이 저평가된 국내 고철가격은 언제든 반등 할 수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제강사의 제품가격 인상 폭이 커질 경우 고철가격 상승 폭도 시장 기대치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터키 동아시아 등 고철 주요지표 일제히 횡보터키 고철 수입가격은 10주만에 연속 상승을 멈추고 횡보했
2020년부터 철근메이커의 판매 시스템이 바뀐다. 철근 최대 공급사인 현대제철이 건설사와 판매가격을 일원화했다. 따라서 동종 철근메이커의 판매 시스템도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변경된 철근 판매 시스템의 포인트는 건설사(실수요) 직거래 판매는 ‘분기(分期) 가격으로 운영된다. 반면, 유통 판매가격은 종전처럼 월(月) 가격을 적용한다.기존에서 바뀐 부분은 건설사 판매가격이다. 지난 1년 동안 철근메이커의 건설사 판매는 2가지 가격이 적용되어 왔다. 기계약(계약잔량) 분에 대해서는 예전 건설사와 협상을 통해 결정했던 ‘기준가격’이 유지됐다
건설경기 위축과 함께 철근 메이커의 위기감도 커졌다. 메이커 수익악화로 국내고철은 국제 흐름에 역주행하는 유래 없는 사건까지 벌어졌다. 그나마 2019년은 상반기 수익으로 버틸 수 있었다. 문제는 2020년이다. 내년 철근 수요는 올해보다 더 감소할 전망이다. 철근 생산 메이커들이 무엇을 고민해야 하는지 알아 보고자 한다. 2019년 실패로 끝난 철근 판매가격 고시제의 아쉬움2019년 상반기 철근메이커들이 높은 수익을 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철근 판매가격 고시제’의 도입이다. 건설사와의 협상가격이 아닌
글로벌 고철 선행지표들이 일제히 추가 상승했다. 다만, 상승세는 둔화됐다. 고철가격 상승이 선반영된 부분이 있어 제품의 추격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1차 타결 소식 이후 제품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따라서 글로벌 고철가격은 상승세를 지속해 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한편, 국내 고철시장은 뒤늦게 국제 흐름에 편승할 준비를 하고 있다. 고철 물량 흐름은 눈에 띄게 감소했다. 그러나 제강사의 높은 재고와 감산 영향으로 시세 반등까지 다소의 시간이 필요해졌다. 연초 일본의 연휴에 따른 수입고철 입고 감소 시